가게 마감 하고 밥 먹으러 갔는데
김밥천국 같은 곳으로 갔음
들어가니까 아줌마가 나오더니
그냥 서서 날 째려보고 있더라 이게 착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얼굴에 짜증 가득한 상태로 누가 봐도 째려보고 있었음
난 또 뭐 교대하기 전에 내가 와서 짜증났나 싶어서
식사 가능한가요? 물어봤더니 고개만 끄덕 하길래
오므라이스 하나 주세요 했더니 퉁명스럽게 이걸로 표 뽑아요 하고 발권기 턱짓으로 가르키더라
발권기 구경하다 제육이 맛있어 보이길래 제육을 뽑았더니
아니 왜 오므라이스 달라더니 왜 제육을 고르냐고 오므라이스 달라매! 하면서 짜증내길래
아 내가 미리 말해서 오므라이스를 준비하고 계셨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준비중이신지 몰랐다고 그럼 두개 다 주문하겠다고 했더니
계속 아오, 씨 이러면서 제육 취소해주는데 스크린을 부술듯이 누르더니
카드 넣으라고 또 턱짓하고 취소한 다음에 오므라이스 다시 주문하고
다 먹은 다음에 수고하세요 인사하고 나오는데 쳐다도 안 보고 핸드폰 하고 있더라
어이가 없어서 나와서 안쪽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슥 나 쳐다보더라
내가 주문 바꾼게 짜증날 순 있고 이해하는데
누가 강제로 일 시킨것도 아니고
돈을 벌려고 일을 하는 거면 적어도
얼굴에 일 하기 싫고 짜증나는 티는 안 내야 하는 거 아니냐
나도 서비스 업 하는데 아무리 짜증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지..
그리고 나 진짜 배고파서 2개 먹어도 괜찮았는데...
아줌마 얼굴 표정이 식사 2개 시키면 죽일 표정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