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가 마음이 있긴 한걸까?

만난 지 대략 한 달 넘음

둘 다 30대 직장인이라서 주말에만 봤음
첫만남만 평일 저녁에 봄
2번보고 3번 만남 잡으려는데 대답 안 하길래 나도 거기서 더이상 답장 안 함

난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일주일 후 주선자 통해서 나한테 관심있는데
왜 연락 안하냐고 연락옴
때마침 소개팅녀가 선톡 옴

자연스럽게 3번째 만남
드라이브하고 산책(여기까지 스킨십 없음.)

4번째 약속 잡아서 만나기로 한 게 엊그제 토요일인데
전날까지 연락하다가 토요일 아침에 인후통+몸살이라
미안하다며 다음 주에 보자함.
근데 금요일까지 연락할 때만 해도 일요일에 가족들이랑 캠핑장 간다고 신난다 했음.

뭐 다 이해하는데
한달동안 세 번 보고 카톡하면 답장도 개느려
즉답 하는거는 손에 꼽힘

내 입장에서는 스킨십도 여태 없고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한 상황이면
텐션, 호감이 떨어질거 같은데 이 여자는 무슨 생각일까...

원래 지난 토요일에 스킨십도 하고 관계 진전도 하려 했는데
답답하다

친구들은 그럴 수도 있지, 의처증이냐 이러는데
연애 고자인 내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조언 좀 해주라
월요일 힘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