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랑 올해 봤던 드라마들 짤막리뷰

드라마평가기준.

나를 불편하게만드는거 (연기구멍, 설정구멍, 암유발 등등) 있으면 싫어

나를 계속 잡아두게하면 (중독성, 흡입력) 좋아

2020 

터치 - 1화 비행기씬이 너무신선하고재미있었음. 초장부터 매력있게 끌어들이고 잔잔바리로 계속잡아끌고감. 16화까지 스킵안하고 쭉달려서 봄. 가수출신연기자들에 편견갖고있어서 나올때마다 어쩔수없이 눈가게되는데 연우 연기는 진짜 좋았음. 거슬리는거1도없고 캐릭터도잘만남. 배우들사이에서도 빛나는외모는 덤.

한번다녀왔습니다 - 30몇회까지는 정말재밌게봤는데 그 유도선수랑 오윤아 그 주드감성 어거지커플링보고 너무역겨워서관둠.

본어게인 - 2020년드라마라고는볼수없는 벙신연출. 장기용의 뭘하고싶은지 알수없고 종잡을수없는 원패턴 웅얼웅얼거리는연기. 진머시기 여배우도 말끝마다 이상한그머냐 숨소리같은거로끝맺는데 존나거슬림 그 로봇이아니야에 유승호가딱그짝스타일 암걸리는연기.. 그리고 직업을좀 잘 정했으면좋겠음. 남주가 의대생으로나오는데 하고돌아다니는짓보면 몇학점을듣는건지 하루웬종일 밖에나가서 싸돌아다니기만함ㅋㅋ 아니시발 대학교를 주무대로쓴것도아니고 교수와의관계, 0.1프로두뇌남주 이런타이틀이필요했던거면 걍 휴학을시켜놓고 극을진행하던가. 이런사소한디테일을 안챙기는게 너무싫음

출사표 - 1~2화 보면서 딱 작가가 초짜라는걸 눈치챔. 박성훈이랑 나나랑 이야기하는구도가 계속 이어지는씬인걸로 기억하는데. 시청에서만났다가 갑자기 씬이 바끼자마자 반찬가게에서 또 우연히만나서 얘기가이어지고 또 뜬금없이 다음씬은 공원인가 운동하러가서 우연히만나고 전혀..이건뭐 드라마인걸 감안하고봐도 개연성1도없는 엉성한전개. 종료버튼 만지작대다가 하차 결심한 계기는 나나가 시청 로비에서 대뜸 내가 너만나러여기온줄알아! 이런대사를 쩌렁~~~쩌렁 샤우팅치면서 급발진을하는데 그연기를 보자마자 이런연기를 내가보고있어야하나. 얼탱이가없어서관둠.

악의꽃 - 스킵없이 다 봤는데 내용이며 장면이며 기억남는게 별로 없음. 문채원도 이뻤는데 장혜진이 이렇게이뻤나? 내딸서영이에서 본게 마지막이었는데 나이먹고 미모가 몇배는업그레이드된느낌.

굿캐스팅 - 킬링타임최강 좀 유치하긴한데 암생각없이 보기에 나름 괜찮았음. 무능력한남편상, 남초직업군에 종사하는 하드캐리여자캐릭터들 등등 요런것들 묻어있긴한데 코믹드라마기도하고 민감한사항을 불편하지않을정도로 재미있게풀어냄.

모범형사 - 나름 흡입력있고 좋았는데 15화이후로 급발진전개, 블랙박스 쌍으로 쪼고있는데 타살둔갑투신 뭐 이딴 날림결말이다있나.. 요새시대에 범죄수사물 이런거 짜기 너무힘들듯.

비밀의숲2 - 비숲1 나름재밋게봤어. 근데 검사내전이 몇배는더 재미있고좋았음. 신인작가가 힘이 너무들어가있음. 2나왔다길래 볼까하다가 기획의도부터 뭔 기후변화가 어쩌니 저쩌니 검경수사권분쟁이 저쩌니 멀자꾸 가르치려드는지 뇌절에 뇌절을 해놓은걸보고 건들지도않음.

거짓말의거짓말 - 친딸의 새엄마가되기위해 내딸입양한 그남자를 꼬신다.ㅋㅋㅋ 시놉부터 안볼수가없게만듦. 중간에 유전자검사니 뭐니 주드출신작가가 미니에 주드묻힌거 좀아쉬웠는데 나름볼만했음. 열린결말비스무리한거 해보려고 결말에다 개짓거리뇌절한거는 좀욕심을좀안냈으면어땠을까..

18어게인 - 그냥뭔 쌍팔년도에도 안먹힐 클리셰를 덕지덕지들고와서 쑤셔박으니까 볼수가없음. 내용은 뻔하고 민폐캐릭터들은 발암이고, 극복하는방식도 전혀사이다스럽지않고.

카이로스 - 걍 총체적난국. 일단 남주이름을 잘못지은게 그 여주가 김서진씨! 이 발음을 못함.ㅋㅋ 김더딘씨 김더진씨 김서딘씨 걍이름부를때마다 짜증남. 남자는 한애리씨 한애리씨 노란양말 울림소리 쉬운발음넣어놓고ㅋㅋㅅㅂ 글고 시발 여주 직업도좀그래 나이좀있는데 직업에 안얽매이면서 극에 자주등장해야하는캐릭터들 죄다 공시생에 웹툰작가로만듦ㅋㅋ 그럴거면고증이라도 잘해놓던가 야간고 빡대가리출신인데 극 살펴보면 하루순공부시간 2시간도안됨. 그래선 10년해도못붙을듯. 아그리고 지금시대가 2020년인데 녹음기에녹음된 녹음파일그걸가지고 불러내서 증거를내놓아라. 복사본이아니라 확실히 원본이겠지? 이러는게 너무 기가차서 어이가없음. 걍시발 파일복사해서 클라우드에 올려놓기만하면 끝인데 뭔 원본이니마니 내물건내놓아 이러고있다 ㅋㅋ 근데 내가 이걸 끝까지 다본걸보면 뭔가에 홀린거같기도하고.

철인왕후 - 나왕식게이게이야..

2021

라켓소년단 - 뭔가 흑막같다는 이미지 심어놓고 별것도아닌거가지고 진득하게끌다가 마지막에 반전이랍시고 감동스토리 억지감동쥐어짜기 존내게 보는사람 짜증나게만드는연출. 글고 내가 인구5천명 근덕면 바닷가에사는데 2021년에 시골관련된드라마를 저딴식으로 쌍팔년도 오지산골처럼 표현하면 전혀공감대를살수가없음. 전소민나왔던 그 돼지오줌보 그드라마생각나네갑자기 열뻗치게.. 2~3화정도 보다관둠

원더우먼 - 첨엔나름재밌었어 약간 더 진중한 굿캐스팅급 드라마가 될까싶었는데 14회인가 성형한 강미나 나타나고 김이팍새버려서 15~16화는 블로그 줄거리뷰들어가서 읽고끝냄. 아그리고^^ㅣ발 그 아나운서로나오는 머시긴가 다들잘하는와중에 지혼자 팍팍튀는 눈알쳐부라리고 입꼬리한쪽만 씰룩씰룩 연기를글로쳐배웠나 뭔 근본없는연기를 선보이길래 검색해보니까 역시나 기대를저버리지않는 가수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