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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 상담해드림 댓글 ㄱㄱ

Ht1I3vQK 25 324 1

출근했는데 좀 한가하고 그냥 심심해서, 연애부터 파혼까지 주변인 상담 자주해주는편, 

이렇게 적성에 맞았으면 심리상담사쪽 공부해서 전공할걸...


20대때는 썸부터, 내가 매달려도보고 나한테 매달린애들도 만나봐서 나름 다채로운 경험있음. 첫사랑도 다시만나봤고,

 

원나잇은 해본적없고 클럽안좋아함, 흡연 안하고, 논리적이고 진중한거 추구하는편. 

난 결손가정이지만 별어려움없이 인연만나 고딩떄부터 알던친구랑 20대때 6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했고 지금은 아들하나 잘 키우는중. 


다른형님들에 비해 아직 남편,아빠 쪼렙이지만, 앞으로 부부관계나 육아나 어떻게해야 할지도 기준이나 신념이 잡혀있는편이고.


개집에서 부적합?한 뭔 글인가 싶겠지만 그냥 내가 제일 관심있는분야라... 심심한사람들 댓글주세유


25 Comments
wgzJpVRc 2022.07.07 09:39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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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1I3vQK 2022.07.07 09:45  
[@wgzJpVRc]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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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dk6hnb 2022.07.07 09:39  
여친 어케 만들어

직장도 계속 남초였고 친구들도 여친 없고 동호회도 여자 별로 없어

럭키포인트 6,992 개이득

Ht1I3vQK 2022.07.07 09:45  
[@P3dk6hnb] 남녀관계 상담해준뎄지 갑자기 추상적인 제일 어려운 질문을...
Ht1I3vQK 2022.07.07 09:52  
[@P3dk6hnb] 뻔한대답같지만 별다른방법이 없음. 요약먼저하자면
1. 나 자신 가꾸기
2. 나를 세상에 노출시키기

내가 여자보듯, 여자도 나를 보고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야 끌리겠지? 얼굴이 별로라면 헤어스타일이나 옷스타일링으로 개성을 찾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뭐가되든 해야지, 운동을한다거나.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당근마켓에 내놓듯 노출시켜야지, 밖에 잘 돌아다니고 동호회든뭐든 여자있는곳으로하고, 내가 말하는거 하는 행동들 보고 매력적으로 느낄수있는곳을 가야지. 그래야 여자도, 예를들어, 아 쟤가 평소 말투가 저렇게 차분하구나 화낼땐 화내는구나 멋있다 라며 반전매력을 느낀다거나, 아 지난번에 내가 한말을 놓치지않고 들었네? 싶을만한 뭐 준비물을 챙긴다거나, 그런 매력을 느낄만한 공동체가 있어야한다는 말이지. 나의 이런저런모습을 보고 나도 여자가 마음에들어야하고 나도 여자를 볼때 내가 마음에들어야하잖아? 이뻐서 호감이있었는데 밥먹을때 개걸같이먹는다거나 그럼 환상이 깰수있으니, 나의 다양한모습을 드러낼곳, 내가 상대의 다양한모습을 캐치할수있는곳을 찾아다녀야지.... 난 동호회는 안해봐서 몰라... 아 프리다이빙은했다 근데 결혼하고한거라서 그닥... (근데 그 모임에도 결혼안한 나이많은여자 수두룩...)
e5AwcgmR 2022.07.07 09:51  
취준생땐 없는게 맞겠죠?! 길어질수록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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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1I3vQK 2022.07.07 09:54  
[@e5AwcgmR] 잔인한말같지만 취준생때 연애하시면 집중못하실거에요
내 에너지를 취업에 올인해도 요즘 될까말까인데...
어중간할때 연애해서 서로 고충겪느니 맘편하게 취업하고 시도하시는게 좋을거같단생각입니다.

입대앞두고 연애하고싶어하는거랑 다를바 없다생각해요.

물론 도움이 될수야 있겠지만, 내가 갖고있는 한정적인 에너지가 양분되는건 사실이니까요.
q2s8fcuY 2022.07.07 14:06  
[@e5AwcgmR] 여담인데... 기회 있을때 무조건 잡아!!!
친구가 한창 취준할때 힘들어가지고, 매달리던 애랑 헤어졌는데...
그 친구가 그만한애 없다고, 친구들한테 조리돌림도 당하고ㅋ 술마시며 종종 후회도 해ㅋㅋ
하지만 각자 잘살고 있긴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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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jxX0Is 2022.07.07 09:53  
직장동료 여자가 있는데 회사에서 친하고 말 자주 하는 남자가 거의 나밖에없음. 근데 남친이 있어서 평소에도 놀러간 얘기 하고 남친얘기 하고 나한테 고민상담도 하던 사이였는데 최근에 헤어지고 싶다고 막 헤어질거라고 얘기함. 나한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으면 남친 얘기를 나한테 쉽게 했을까? 헤어졌더라도 내가 다가가도 되는건지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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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1I3vQK 2022.07.07 10:21  
[@t6jxX0Is] 남자가 가장 착각하기 쉬운게, 여자가 나한테 이런저런얘기했다고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거 그게 제일 딜레마이자 위험한 함정이야.

그런것에 빠지지않기위해서는 서두르지말고 그냥 원래 위치 고수하면서 일단 최대한 간접적으로 하라고 알려주고싶네.
감정공유는 지금처럼 계속해줘, 아 그러냐 남친이 그랬어? 그건 남친이 잘못했네 하면서 줄타기하듯 너무 남친욕도하지말고, 여자를 위하면서 대화를 이어가. 헤어진다고하면, 거기서 본인의사 한번씩 내비쳐주고, '솔직히 남자인 내가봐도 그건 좀 아닌거같다' 라면서 마치 난 그녀석과 달라!! 난 더 매력적이야! 라는걸 은은하게 어필하는거지.

그런식으로 이어가고 설령 헤어지더라도 그냥 하던대로해, 절대, 절대로 헤어졌다고 이적시장에 나온 매물처럼 덥썩물려하지말고
여자가 스스로, 여태 나의편이 되어준 글쓴이를 선택하게만들어. 마치 '난 너가 남친이있을때도, 헤어진 지금도 이자리에 한결같이 계속 있었어! 나를 선택해' 라는느낌으로말이야. 그런 여자의 마음이 느껴지면 그때 진중하게 물면된다. 설레발치지말고. 나도 사실 너랑 대화하다보니 마음도 편하고 그랬다고, 전남친이 너한테 잘 못하는거 보면서 화도나고 그러다보니 좋아하게됐다고, 내가 그런부분 다 들었으니 난 그놈처럼 그러지않을 자신있다고 진중하게 어필하면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단락에서 말했듯 내 착오로 인한 친구관계마저 파토날 불상사를 막기위함이야.
얘기좀들어줬다고 날좋아한다생각해서 헤어지고 고백했다가, 어..? 난 너 그냥 친구로생각했는데..? 좀 부담스럽다.. 미안한데 그냥 친구하자.. 라고 해놓고 사이만 멀어지다가 결국 친구였던사이도 끝나게된다.

하지만 내말대로하면, 끝나지않는 애매한 썸관계가 지속될것이고, 좋은마음이 계속 유지가될거야.
그렇다보면 그여자가 다른남자를 만나든, 내가 다른여자를 만나든, 그 이후에 언젠가는 한번씩 생각나는 좋은모습의 서로가 떠오를것이고
당장 사귀고 그러진않더라도 다음에 만날 가능성까지 열어두게될수있는거지.
wgzJpVRc 2022.07.07 10:22  
[@t6jxX0Is] 너랑 사귀게 되더라도 나중에 사이안좋으면 다른남자한테 헤어지고싶다고 하면서 여지줄거같은데?
Ht1I3vQK 2022.07.07 10:34  
[@wgzJpVRc] 자세한 얘기를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댓글단 개집러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생전 처음 그렇게 이성에게 얘기했던걸수도있고,
아니면 원래 저렇게 남한테 연애관계 썰풀고다니는 스타일이라면 그걸 눈치채서 판단하고 대처하는건 개인의 몫...
우리가 온라인으로 알수없는부분... 사람보는눈이 이래서 중요..
s0ZhHAaK 2022.07.07 10:13  
이외수나 홍상수, 오체불만족 작가같이 외형적으로 볼품없는 남자들이 미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게 단순히 돈만의문제일까 너는 이유가 뭐라고생각함? 혹은 장애가있는 남자만나서 평생 병수발 들어주는 여자들 심리가 궁금함 심지어 이외수는 미스코리아 아내가 말년에 뜨기전까지 십수년을 뒷바라지해줬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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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1I3vQK 2022.07.07 10:31  
[@s0ZhHAaK] 사랑의 다양한 방향성때문이 아닐까?

꼭 미인이라고 무조건 미남을 좋아하는것도 아닐테고, 미인에게 미남은 상대적으로 생각보다 쉬운?상대가 아닐까싶음.
내가 미인이기때문에 미남은 기본이 되어, 별 매력을 못느낄수도 있는거지,

그렇다보니 그런 욕구가 다른쪽으로 뻗어나간거고 관점을 바꾸게된거 아닐까 싶음.
실제로 김민희도 이정재 만났었고 그런 경험을 토대로 잘생긴사람도 별다를거없구나라고 생각했을수도있고, (얼굴값한다는 말이 있듯)
그에 반해 나이많은 유부남같은사람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매력을 느꼈을수도있고 그게 호기심으로 시작해 진지하게 빠져버린게 아닌가 싶음. 아니면 성장과정에서 결핍이 있었던부분을 나이많은 유부남이 채워줬다거나 뭐 그런게 복합적으로 작용하지않았을까 싶네. (실제로 유부남이 미혼여성에게 인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아내한테 맞춰서 살다보니 여자의 마음을 더 잘 알게되고 그걸 기반으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성을 대하는 태도가 미혼남성이랑 전혀 달라서 매력이 있다는 뭐 그렇다는 추측을 어디서 봤는데 나도 유부남이라 어느정도 이해되는부분)
사람이 또 내가 모르던 그런 엄청난 새로운것에 꽂히다보면 이게 진짜 푹빠지기 쉬울것같음. 마약처럼.
그이후에 병수발이나 뭐나 그런건 쉬운일이지않을까
s0ZhHAaK 2022.07.07 10:38  
[@Ht1I3vQK] 처음부터 장애를 가진사람 만나는 사람들있잖아 혹은 외적으로 볼품없고 능력도없는데 미인사귀는애들도 꽤나흔히볼수있고 그 비결이 뭔지가 너무궁금함
wgzJpVRc 2022.07.07 10:49  
[@s0ZhHAaK] 그걸 극복할만큼 매력이 있기때문아닐까
Ht1I3vQK 2022.07.07 10:54  
[@s0ZhHAaK] 원래 무언가 하나 떨어지면 다른무언가가 뛰어나더라
소리를 못듣는사람은 멀리서도 사람 입모양을 보고 무슨말을 하는지 알고
앞을 못보는 사람은 소리만 들어도 어떤소리인지 알수있듯

그런사람들도 나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뭔가 단련했다거나 뛰어난부분이 있었을것이고, 추가로 그런 보살펴주는걸 좋아하는 이성이 있어서 만나는걸수도.... 오체풀만족처럼.... 결국 다 짝이있다....

난 사지멀쩡한데 왜 장애갖고있는사람보다 못한가라기 보다는, 그들도 그냥 그들에게 맞는 짝을 만났을뿐인거고
방법을 백날 연구해서 노력했거나, 타고났거나, 운이 좋았거나 중에 이유가 있었겠지.
D1hqdzR1 2022.07.07 10:48  
요즘 2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계속생각납니다. 그 사이에 연애경험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헤어짐에 있어 무딘편이라 생각했는데 유독 떠오르네요. 저 같은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대처하실까요?

럭키포인트 29,071 개이득

wgzJpVRc 2022.07.07 10:49  
[@D1hqdzR1] 한발빼는걸 추천드립니다
Ht1I3vQK 2022.07.07 10:55  
[@D1hqdzR1] 왜 떠오른다고 생각하세요? 특별하게 2년전여자친구가 다른전여친들보다 기억에 남을만한 뛰어난점이 있었나요?
Ht1I3vQK 2022.07.07 10:56  
[@D1hqdzR1] 그런상황이라 해도 별달리 할수있는건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저도 유부남이고 애기아빠지만 가끔 전에 만났던 친구들 생각도 나고 꿈에도 나옵니다.
그렇다고 절대 제가 가족에 소홀한다거나 한눈팔고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사람이 그런것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은 미화되고 좋은기억만 간직하다보니,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이 커져서 이런현상들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어요.
urgqiTje 2022.07.07 11:18  
[@D1hqdzR1] 뛰어난점은 없고 오히려 아쉬워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좋은기억이 아님에도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게 참 역설적이네요ㅋㅋ... 어디다 하소연할데도 없었는데 말하고 나니 한결 정리가되는 것 같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1I3vQK 2022.07.07 12:24  
[@urgqiTje] 소중한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마음속 깊은곳에 묻어두세요.  양분삼아서 다음만남을 위해 더 멋지게 준비하시고 기대하시기를^^!
O8FKwJde 2022.07.07 12:20  
쎄하면 아닌거겠죠?

럭키포인트 3,680 개이득

Ht1I3vQK 2022.07.07 12:25  
[@O8FKwJde] 본인 숙련도에 따라 쎄한게 맞을지 아닐지 정확도가 나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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