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분심위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이 사람 대체 왜 이럴까요?

부모님께서 접촉사고 겪으셨는데 상대방 태도가 어이 없어서 이게 맞나 싶어 적어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ㅠ


1. 회전 교차로에서 발생한 접촉사고. 상대(1차선), 부모님(2차선) 6시 방향에서진입

2. 3시 방향에서 사고 발생. 1차선에서 달리던 상대 차량이 갑자기 2차선에서 조금 앞서 달리던 부모님 차량의 운전석 문을 긁음

3. 상대는 30후~40초로 보이는 여성. 상대가 계속 차에서 안 내리길래 본인 부모님께서 사진 다 찍고, 스프레이 표시 후 경찰, 양쪽 보험회사 호출. 문제는 같은 보험회사라는 점.

4. 알고 보니 상대는 6시에서 3시 방향으로 나가려고 했다고 함. 상대방이 그 자리에서 잘못 인정했고, 경찰은 범칙금+벌점 부과 및 사실 확인원 확보 완료.

5. 보험회사도 블박 잘 찍혔고 방어 운전도 안 되는 상황이어서 100:0 나올 것 같다고 하고 마무리 하려고 함.

6. 이틀 후에 상대가 우리쪽에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분심위 가자고 함.

7. 이유는 본인이 잘못을 했지만 우리쪽이 본인의 차를 먼저 들이 받았고, 튕겨져 나오면서 불가항력적으로 우리 차를 긁었다는 사실, 블박 영상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함.

8. 범퍼가 찌그러진 것도 아니고 긁힌 정도라 수리비는 합쳐서 60 정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분노한 본인 부모님은 보험회사 권유로 한방병원 통원치료 받음.

9. 보험사에서 상대방도 치료를 받을 거라고 전화가 왔길래 우리측은 당신이 잘못했는데 무슨 치료를 받냐며 거부함.

10. 상대방이 도저히 말이 안 통하고 계속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함. 결국 분심위 접수는 했는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우리 보험사를 믿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음. 분심위에서 100:0을 주는 사례가 잘 없다고 하니...ㅠ

11. 본인 부모님은 두분 다 퇴직을 하셔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유가 있으셔서 과실이 조금이라도 잡히면 2심까지라도 간다고 엄포.

12. 자식 입장에선 최소 1년 이상 걸릴텐데 그 기간 동안 받으실 스트레스나 금전이나 여러 면에서 걱정임.

13. 그리고 상대는 왜 분심위를 걸었을까 하는 순수한 궁금증도 있음. 처음에 60이면 끝낼 수 있는 걸 현재 최소 300 이상 금액이 불었는데, 본인이 확실히 불리한 상황에서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