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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직장에서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혀베며느수져레츄 18 292 6
사실 왕따는 좀 과장이고 은따를 당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회사는 아니고 학원쪽에서 일하고 있고

이제 일한지는 8개월쯤 됐습니다.

8개월 일하면서 워크샵이 두번 있었는데 첫번째 때는 삼일전부터 몸이 안좋아서 골골 대다가 전 날에도 너무 심해져서 몸상태 설명하고

죄송하다 하고 다음엔 꼭 참석하겠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워크샵이었는데 이건 제가 짜증나서 안갔습니다.

이유를 적자면 일단 여기 직원이 총 15명 정도 되고 그 중에 고인물들끼리 친목을 강하게 형성하고 있고 그 꼭대기엔 나이 60먹은 남자 대표가 앉아있습니다.

고인물들끼리는 맨날 ㅈ목질하면서 회식하고 이러는데 저는 집도 멀고 이래서 몇 번 참석한게 다 였습니다.

두번째 워크샵을 간다는건 알았는데 가기 일주일 전부터 지들끼리 누구 씨는 펜션 예약하고 누구 씨는 뭐사고 누구 씨는 뭐 준비하고 이러면서

저한테는 워크샵 가는 전날까지 말하지 않다가 퇴근하려는데 물어보더라구요.

내일 워크샵 어떻게 할거냐고

갈거니까 준비해야지도 아니고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데 무슨 가기 전 날 그것도 퇴근 시간에 말하는것도 어이없고 빈정상해서 아니 저는 들은적도 없는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어째요 이랬더니 가는거 알고 있었잖아? 이러더군요. 결국엔 짜증나서 몸 안좋다 핑계대고 안갔습니다.

근데 그 워크샵 이후로 대표랑 그 오른팔이 저를 따돌리더라구요

인사해도 씹고 지 필요한 말만 하고 일체 말도 안걸고 데면데면한 티를 엄청 내더라구요

원래 일도 안맞고 입사전엔 듣도보도 못했던 공휴일 출근에 월급으로 뻥치고 집도 멀고 짜증나서 조만간 퇴사하려 했는데 이렇게까지 되니 더더욱 퇴사욕구가 올라옵니다.

저를 더 짜증나게 하는건 저 대표의 오른팔인데 저 사람이 저를 소개해서 데려왔거든요.

지인의 지인이었고 이 쪽도 사람 급하고 저도 일 구하고 있던터라 이해관계가 맞아서 들어왔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짜증나네요.

8월 중에 정리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남은 휴가를 쓰기도 괜히 눈치가 보이구요.

이거 제가 그렇게 잘못한 부분인가요??

그리고 남은 휴가는 그냥 철판깔고 쓰고 나오는게 맞겠죠??

18 Comments
우피거터보효캐이 2018.07.22 22:01  
흠 관계 개선해보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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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메퍼즈슈죠기너 2018.07.22 22:03  
개선할 생각없으면 맞불 놔야지 어차피 말해도 글쓴이 성격딱 보이네 절대 철판못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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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오루태베르켜기 2018.07.22 22:05  
어차피 이제 서로 똥 된거 같은데 걍 쓸수있는거 다써버려
지네가 어쩔거야 회사 나오면 남남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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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누벼커우기툐치 2018.07.22 22:06  
조직에 융합하기 싫어하면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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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베며느수져레츄 2018.07.22 22:13  
[@초누벼커우기툐치] 같이 어울리고 싶은 맘 1도 없고 그냥 냅뒀으면 좋겠어요
베매제교피코터교 2018.07.22 22:11  
맘같아선 깽판치라고 하고싶은데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지않는이상
그쪽업계가 좁아서 불이익 당할까봐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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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뉴폐바애니느 2018.07.22 22:17  
이래서 단체 조직 사회가생활이 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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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게마벼아으에슈 2018.07.22 22:21  
그냥 거기서 계속일해라

니같은 폐급이 우리 회사 들어올까봐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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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슈뮤고커패효비 2018.07.22 22:26  
결국워크샵 참여안하고 회식도 잘안갔는데 내잘못이니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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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튜이구마유구캐 2018.07.22 22:27  
너도 뭐 한 성깔 하는구만 ㅋㅋ
어딜 가든 막내는 좀 손해보고 사는거야
니가 나중에 윗대가리 돼서 바꾸면 되는거고 힘 없을 땐 어쩔 수 없잖아
바꿀수 있는게 없으니
어차피 답 정해진거 같으니 걍 미련 없이 휴가 다 쓰고 그만둬
학원일인데 혹시나 선생이면 애들만 피해보니까 빨랑 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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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피비처하허사 2018.07.22 22:35  
[@마튜이구마유구캐] 그게 사회의 정해진 룰이긴 하지만 이런생각 가진사람이 참 무서움 이런 말 하는거면 직접 경험해봣을텐데 이걸 고대로 받아들이고 나중에 경력쌓여서 위로올라가면 당연하게 아랫사람 막 부려도 되는지 앎 이게 사회의 악순환임
마튜이구마유구캐 2018.07.22 23:34  
[@도예피비처하허사] 난 그러게 안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말한거고
도예피비처하허사 2018.07.22 22:28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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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시류느체티추후 2018.07.22 22:33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지만 막내니까 참아야 한다는건 아닌것 같다 막내니까 손해 보고 윗사람이 되서 바꿔라? 어니나 불합리한 내요이 있지만 그걸 참을수 있는지는 개개인의 성향이지 막내니까 참는게 아니고 그렇게 구성된 조직은 윗사람이 바꾸고 싶어해도 바꿀수가 없는 경우가 왕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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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베며느수져레츄 2018.07.22 22:52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이유야 어쨋던간에 워크샵 두번 불참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렇게까지 당사자가 따돌림 당한다고 느낄 정도로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회식도 참여 안했다고 했는데 전체회식말고는 애초에 고인물끼리만 하고 안불러서 안나간겁니다. 다시 한번 의견들 감사합니다!
추표쿄리미차다수 2018.07.23 01:01  
내 성격이랑 비슷한 것 같아 괜히 공감간다.
어떤 심정일지 짐작이 가네.. 나중에 어떤 선택을 하든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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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브배고페져너 2018.07.23 01:38  
개꿀 아니냐 회사에서 알아서 잘 빠지라고 편하게 대해주네 ㅎㅎ

나도 퇴사 마지막달에 연차 1년에 15개 인데 7개 남아서 주마다 2개씩 철판 깔고 다 써버렸음 개꿀ㅎㅎ

지랄 하거나 말거나 걍 써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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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흐도죠태이체료 2018.07.23 01:48  
형 약간 기분 나쁠수는 있어도 보통 익명+조언이라는게 객관적이면서 참고만 하라는거니까 나쁘게 듣진 말아줘

일단 사회생활이라는게 자기가 갑의 위치 아닌이상 불만이 조금이라도 생길수가 있는건 ㅇㅈ? ㅇㅇㅈ 누구나 다 아는사실

그런데 고인물 일수록 자리가 사람을 만들잖아 `내가 대표 오른팔이고 대표보다는 내가 아랫 애들이랑 말 잘 통하면서 따르니까 내가 실세야!!' 요 마인드 인데

한번은 형이 워크샵 빠졌어도 '쩝..지인의 지인이고 요새는 너무 뭐라하면 꼰대니까 참지만 막내는 알아서 눈치껏 하겠지' 이랬을꺼야

그래서 작은 회식에 참석해도 형이 뭐 분위기 띄우는 스타일아니지만 열심히 참석하네? 이렇고 존재감은 없는 상황이였고

그러다 이번이 터진거지 (고인물이니까)
'같이 으쌰으쌰하자는 워크샵 빠진거 봐줬으니까 눈치껏 하겠지 쉬불넘 ㅋㅋ 나는야 실세' 이랬는데 또 빠지니까 아랫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은따 시키도록 한거고

아랫사람들이 뭔힘이있냐 거기서 버티는건데 괜히 '아니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하면 같이 ㅂㅂ 하는거지

형 입장에서는 아무도 워크샵에서 준비할거 안알려주고 그냥 남들 얘기하는거 멀리서 들어서 알고만 있지 사람들 하나하나 물어보고 '아 그럼 저는 뭐 준비할까요??' 이랬어??

보통 친한사람한테 막 물어보고 여러사람이랑 대화 안해??

나는 군대에서든 알바든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내가 아는 정보여도 모르는척 물어보고 '누구누구는 이렇게 알려주던데 이것도 맞나요?'하면서 얘기를 더 끌고 나갔어

이글은 형이 '나 회사에서 부당한일 당했는데  같이 욕해줘 ㅠㅠ' 하면서 형이 유리한쪽밖에  안적은거 같은데

형이 그동안 했던 일들도 적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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