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약수터

부모님도 외출하셔서
일찍 집안일도 하고

약수나 뜨러

동네 약수터왔는데

물나오는 구멍(그거아님)이 두개라

잘나오는곳에서 받고있는데

유명한 청결빌런등장.

내가 이름 붙인건데

2리터생수통 거의 20개를 큰 박스에 넣어온다.

그리고 지차례되서 자리잡으면 물 받기시작하는데

일단 뚜껑열고 통에 물을 1/4만큼 받음

그리고는 흔들어서 행구고 버림

뚜껑을 흐르는물에 5초간 씻고 물받음

다받으면 뚜껑닫고

물통 전체를 흐르는물에 10초간 씻음

이 미친결벽증걸린듯한 행동을

뒤에 기다리는 사람줄이 열명이건 백명이건

통 하나하나함


나이는 40대 중반같은데

ㅈㄴ눈치도없고

뭐라눈치주면 개무시에 오히려 화낸다

공짜 약수니까 뭐 그렇다해도

이건 진짜 진상짓같다





내가 못사는 동네 사는 잘못이지 슈벌

걍 아침 상쾌한게 다 들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