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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디아4 후기

까나다늑대 2 581

북미기준 1일 얼리 억세스로 어제 엔딩까지 봤습니다

엔딩기준 41렙이었고 무지성 메인퀘만 달려서 마지막 퀘스트 지역렙제?가 45렙인데 38에 도착해서 고생좀 했네요

디아2, 3를 즐겨하던 유저로서 그냥 구입을 망설이시거나 후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후기글 남깁니다 

글을 잘 못쓰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서버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정발 당일 전세계 사람들이 몰리면 이 단일 서버가 어떻게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오픈베타와 서버슬램으로 충분한 서버를 확보해 놓았길 바랄 뿐입니다, 

1일부터 오늘까지 하면서 서버 튕김 문제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게임도중 버그는 인게임 컷신과, 동료 호위 미션에서 몇번 나왔습니다, 소서 텔포중 지형에 끼이는 상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플레이 도중 거슬릴 정도의 버그는 없었습니다, 메인 퀘도중 동료와 같이 특정지역으로 가야하는데 동료가 지형에 끼어 게임을 재시작한 경우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거슬리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파티플레이하던 친구 hp가 계속 들쭉날쭉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최적화 관련해서는 다양한 컴터가 없어 평가는 불가하나, 저는 3070ti, 4080 컴터 두대로 돌려봤는데 둘다 세팅에 맞춰 안정적 프레임을 잘뽑았습니다

오픈 베타 때 프레임 드랍과 뭔가 끊기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훨씬 더 부드럽게 플레이가 가능했고 지역 로딩에서도 큰 불편함은 못느꼈습니다

프레임 드랍은 전혀 없었습니다, 


타격감과 사운드는 정말 변태같이 잘 살렸습니다 역대 최고의 사운드와 타격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 몹들의 히트박스는 구분하기 너무 어려워 뭔가 피한다기보단 그냥 맞딜 위주로 하게 되더라구요 


스토리는 좀 아쉽긴 합니다 어찌보면 블리자드 최후의 발악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이전 작과의 연관성?등이 조금은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시네마틱 컷신과 인게임 컷신등이 굉장히 많아서 스토리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아 이 회사가 정말 준비 많이 했구나 

그런 감동?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전체적 스토리가 아쉬워서 저런 컷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건 어쩔수없네요 

엔딩 부분에서는 엥? 이게 맞나? 싶은 감정이 좀더 크게 들었습니다


맵디자인들은 확실히 신경쓴게 보입니다, 잔혹한 던전, 지옥, 늪지대, 사막, 피바다, 설원 등등 고어하고 다크한걸 원하시던 분들에게는 최고입니다

단지 디아2,3에서 이미 봐오던 맵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뭐 같은 성역과 세계관이니 당연하기도 하지만 좀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색감이 절묘하게 잘되어있어 플레이에 몰입감은 주지만, 2,3에서 보던 몹 디자인들이 대부분 그대로 사용되어 식상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추가된 다양한 던전들은 솔직히 지루했습니다, 맵이 이유없이 너무 넓어 귀찮음이 더 컸습니다


오픈월드라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귀찮게 맵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스토리 라인때문에 가야하는 지역도 한정적이라 선형적인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맵이 넓어져서 막 다양한 탐험과 위험이 도사린다는 느낌보단, 

디아2 액3 맵에서 느껴지는 그 짜증만 나는 느낌입니다, 맵 중간중간 이벤트 발생은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중후반부 (렙30~35)에 탈것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그나마 좀 편합니다 마을에서도 소환이 가능한데 이건 정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가 새롭게 추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파밍이 최종 목표인 게임이라 어느 정도 컨텐츠를 즐기면 금방 지치는건 마찬가지 일 겁니다

디아3 일균, 대균 매번 같아도 연어같이 돌아가서 하던 저에게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않습니다

다만 디아에 익숙치 않고 이런 파밍게임이 안끌리시면 굳이 안하시는게 더 나을듯해요

새롭게 추가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컨텐츠중 하나였던 월드보스 역시 로아 보스레이드보다 훨씬 수준이 떨어집니다

패턴이 한정되고, 히트 박스가 좀 애매하며, 그냥 보상용으로 숙제가 될까 걱정이 됩니다. 

지속적 시즌 패치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가 늘어나길 바랄뿐입니다


다 쓰고 읽어보면서 단점만 제가 적은거 같은데,결론적으론 재밌었습니다 

쿼터뷰를 싫어하시지 않는다면 나름 재밌게 해볼만한 그런 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으로 이슈도 많았지만 팬이 아니시라면 그냥 스탠다드 판 구매하셔서 하셔도 크게 문제 될게 없습니다, 

전설템들말고 고유 아이템들 더 먹어보면 또 다른 재밌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워낙 디아 시리즈 골수팬이라, 오랜만에 집중해서 엔딩보고 재밌게 했습니다, 이런저런 스킬 세팅해보면서 키워보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ㅎㅎ 

아직 다른 컨텐츠를 모두 즐겨보진 못했지만 기다린것에 비해선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유튜브나 맥스롤같은 사이트에서 높은 티어의 빌드만 고집하며 따라가는것보단

이런 저런 다양한 빌드 써보면서 점점 강해지는 캐릭터를 보는게 이게임의 가장 큰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저도 블쟈의 딸 소서로 스타트 했지만 컨텐츠 더 즐겨보고, 바바나 강령으로도 키워볼 예정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 Comments
다드다리오 2023.06.04 10:22  
하던 브이라이징 다 하고 그냥 천천히 시작해야겠네용 세세한 리뷰 감사요!

럭키포인트 29,348 개이득

Synchronize 2023.06.14 09:32  
이게, 리뷰가 너무 갈려서 망설여지네... 중딩때 디아2 폐인처럼 했는데ㅠ

럭키포인트 2,074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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