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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ep 15. 제갈량vs사마의 1부: 융중의 허름한 문사가 아니라, 형주호족의 정점 제갈량?

Kuat 21 702 13 0

삼국지 하면 제갈량 vs 사마의 구도는 연의고 정사고 가릴것 없이 유명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아는 다윗과 골리앗같은 구도, 두 라이벌이 국운을 걸고 겨루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자못 비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또 소국 촉한의 1인자로서 계한의 부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제갈량은 무능한 황제 유선이라는 이미지 덕에 더 안타깝고 짠한 느낌도 주는데요.


한편으로는 그런 제갈량과 맞대결하며 진나라의 기틀을 만든 사마의의 음흉함에 고개를 가로젓게 되기도 하죠.


이렇듯 어지간하면 아는 제갈량과 사마의 두 사람에 대해서 크게 




1. 가족/친우 편

2. 공직생활 편

3. 북벌에서의 두사람 편 정도로 나눠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가족/친우 편은 소속에 관계 없이 두 사람과 개인적인 친분이나 연결고리가 있는 인물과의 에피소드는 다 포함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공직생활 편에는 두 사람의 이력도 다루겠지만 제갈량과 사마의가 섬긴 군주들과의 관계나 야사, 비화로 전해 내려오는 다른 관료, 장수들과의 썰풀이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적게 잡아도 5개 이상의 포스팅이 될 것 같아 파트별로 완성될 때마다 올리겠습니다. 






심심풀이 도입부(?)로 제갈량은 후한의 마지막 황제 효헌황제(孝獻皇帝) 유협과 평행이론이 있습니다.


비틀즈 코드 팬 손!

 


공통점부터 보자면



1. 두 사람은 같은 해 태어나서 같은 해에 죽습니다. (181~234) 


친구 아이가?



2. 헌제와 제갈량은 둘 다 차남입니다.




3. 아내복이 아주 많습니다. 헌제의 아내 복황후는 동귀비가 의대조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헌제의 아기를 임신하던 조조에게 살려달라 간언했고, 헌목황후 조씨는 조조의 딸임에도 조비의 선양에 반대하며 옥새를 던지는 강직함을 보여줍니다. 제갈량의 부인 황월영은 총기와 재주가 탁월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입니다. (대신 장인어른도 자기 딸인데 못생겼다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신은 공평해?)




반대인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1. 헌제는 조비에게 제위를 선양하고 황제에서 일개 공(公)으로 격하되었지만, 제갈량은 유비가 죽으면서 상국(相國)이라는, 왕보다도 높고 황태자보다는 낮은 무소불위의 직책을 제수받죠. 



계급 순서로 치면 황제>황태자>상국>왕>공>후 가 되겠군요. 한나라의 관작체계에는 원래 왕 or 후작이었지만 조조가 위공에 오르면서 공작이라는 작위도 생성되었고 흔히들 아는 백작, 자작, 남작이라는 작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 제갈량에게는 아들 하나뿐이었지만, 헌제는 8명의 자식을 보죠. (정력킹!)



3. 헌제는 북쪽인 낙양에서 남쪽인 허도로 거처를 옮기게 되지만, 제갈량은 동쪽인 서주 낭야에서 서쪽 끝인 익주 성도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죠.



이렇듯 알게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헌제와 제갈량이었습니다.




우선 제갈량의 집안을 살펴보면 사례교위 제갈풍의 후손이라는, 이른바 명문가 타이틀을 가진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위아래로 5남매가 있었는데, 순서대로 제갈근, 큰누나, 작은 누나, 제갈량, 제갈균이 되죠.



안타깝게도 8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인 제갈규가 사망하면서 숙부인 제갈현이 가족을 수습합니다. 제갈근과 계모가 묘지를 돌보기 위해서 서주 영도에 남고, 제갈현과 다른 가족들은 난리를 피해 예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숙부인 제갈현의 사서의 행적이 <헌제춘추><제갈량전>에서 극명히 갈리는데, 사건의 배경이 혼돈의 카오스나 다름없는 예장군 일대라서 더 복잡한 측면도 있습니다. 



1. 우선 <헌제춘추>에는 전임 예장태수였던 주술이 병으로 사망하자, 형주자사 유표가 제갈현을 신임 예장태수로 삼습니다. 문제는, 예장군이 양주에 속해있기 때문에 유표의 행동이 엄연히 월권이란 말이죠.


그래서 조정에서 공식 임명한 주호가 오면서 제갈현과 예장태수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는데, 주호는 양주자사로 있던 직속상관 유요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공격받은 제갈현은 이로 인해 서성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그러다 197년 정월에 해당 지역 백성들에게 살해되었고 유요에게 수급이 보내지기까지 합니다. 


흠좀무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배송지>, <자치통감>, <통감고이>에서 모두 부정되고 있습니다.





2.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제갈량전>에 따르면, 제갈현은 원술에 의해 예장태수로 임명되고 공식 임명자인 주호와 다투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죽지는 않고 그저 세력싸움에서 밀려서 교분이 있던 유표에게 의탁했다고만 되어있습니다. 



이후 어느 시점인지는 불분명하나 제갈근도 고향을 등지고 장강 이남으로 피난가서 손권 매형의 천거로 손권군에 출사하게 되고 제갈량은 형주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제갈량의 형님인 제갈근 또한 대단한 능력자인데, 생각보다 크게 안 느껴지는 것은 제갈량의 활약이 너무 뛰어나서, 다르게 말하면 제갈량 수준급의 문관이 촉나라에 너무 부족해서 생긴 기현상입니다. 독자들이 잘 아는 방통이나 법정 정도를 제외하면 전략참모나 도독직급에 걸맞은 사람이 없어서 제갈량이 말년에 건강이상이 있음에도 직접 북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오나라에서 문무에 고루 출중한 인물만 나열해도 주유, 노숙, 여몽, 엄준, 육손, 보즐, 반준, 전종, 여범 등등..


물론 제갈량에 비하면 제갈근은 임팩트도 적고 실패한 임무도 꽤 있었으니 실력에서는 한 수 아래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직급이 착실히 올라 형제가 촉오 양국에서 나란히 대장군을 맡는 진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갈현이 죽고나서 제갈씨의 가장이 된 제갈량은 한 마디로 건방진(?) 주경야독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해가 안 가시죠?



우선 낮에는 몸소 밭농사를 지었고, 밤에는 형주의 명사들과 교류하면서 학문을 수학하는 아주 모범 중의 모범 주경야독을 실천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자신감이 뻠삥되다 못해 스스로를 제나라의 관중과, 연나라의 악의에 비교했고 당시 사람들은 수긍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 둘에 비교하는 것은 한국으로 치면 웬 고등학생 하나가 자기는 세종대왕 + 이순신만큼 뛰어난 사람이라고 자뻑하는 셈인데 누군들 비웃거나 돌+I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잘 쳐줘야 허경영




놀랍게도 그런 제갈량에게 너 잘났다고 맞장구 쳐주는 친구들(바보들?)이 있었으니 서서와 최주평이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제갈량의 동문들이라고 볼 수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또 빼놓을 수 없는데요. 



사마휘의 문하에서 제갈량과 교류한 친우들 중 후대에까지 친분의 기록이 남은 것은 총 5명입니다. 그 중 2명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아시는 봉추 방통과 서서입니다. 


다른 3명의 이름은 각각 최균(鈞, 최주평-崔州平로 더 유명함), 맹건(孟建), 석도(石韜)입니다.



놀랍게도 방통을 제외하면 제갈량을 포함해서 형주가 고향이 아닙니다

요건 몰랐지? 





5명의 행적은 다양하게 갈리게 되는데...




1. 방통은 유비를 따라 낙성 공략에 참가하던 중에 갑자기 날아온 화살에 맞아 어이없게 절명해버립니다. 










2. 서서는 와룡 제갈량을 유비에게 천거하는 대박을 치지만 조조의 침공을 피해 유비군이 장판교를 지나갈 무렵 어머니가 탄 수레가 조조군에게 넘어가자 서서는 비장하게도 


"당신을 따른 것은 가슴이 시킨 일이었으며 지금 어머니가 조조군에 붙잡혀 어머니를 구하고자 당신을 떠나는 것도 제 가슴이 시킨 일이므로 이해해주십시오."


라고 유비에게 말하고 조조군에게 항복합니다. 



이후 서서는 서주의 팽성상으로 근무하다가 조비가 즉위한 뒤에 우중랑장 겸 어사중승으로 승차합니다. 현대로 치면 대검 감찰차장 정도되는 내부직이죠. 


(물론 최고직인 어사대부(감찰청장)은 후한의 원로대신인 화흠과 왕랑이 맡아서 완벽한 핵심직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3. 최균은 위나라에서 호분중랑장, 서하 태수를 지냈다고 나옵니다. 호분중랑장은 황제의 호위와 궁중의 경비를 맡은 광록훈 3등관직으로 제법 높은 자리죠.







4. 석도는 전농교위를 지냈다고 하는데, 식량의 징수와 감독을 맡는 자리로 낙양의 전농교위라면 재무차관은 되겠지만 그냥 전농교위라면 재무차관보 정도의 애매한 직위입니다.







5. 맹건이 아마도 가장 잘 풀린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서량으로 가서 량주자사의 직위도 맡았으며, 관직은 정동장군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가 보통 자리가 아닌 것이, 위나라에서 촉한을 견제하는 상군대장군을 조진이, 오나라를 공격하는 정동대장군의 자리를 조휴가 맡았었기 때문에 정동장군직은 대오전선의 최고책임자에 해당합니다. 즉, 조진이나 조휴 정도되는 중진이 아니면 능력이 웬만큼 탁월하지 않고서는 주지도 않는 자리이기 때문에 맹건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유비에게 합류하기 전의 제갈량의 정치적 영향력입니다. 뜬금없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제갈량 또한 제갈씨라는 명문가의 일원으로서 일반 백성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식자층입니다. 그리고 그 또한 자신의 가족들이 다른 이름있는 집안과 혼인으로 연결됨으로서 (물론 본인의 실력과 더불어서) 탄탄한 입지를 젊은 나이부터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영향력, 정확히는 그의 집안의 영향력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봅시다. 아무리 제갈량이 사마휘에게 와룡이라는 위명과 서서에게 천거받을 정도의 엄청난 기재이자 능력자라고 할 지라도 최소 20년을 공손찬, 원소, 조조, 유표 등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50살이 다 된 유비가 '아, 제갈량은 머리 좋고 뛰어난 애니까 우리 진영 2인자 삼자!'라고 결심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순진한 발상입니다.


현대도 아니고 그 옛날 10대면 결혼하고 출사하던 시절에 아직 실무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27살 문사를 산전수전 다 거친 유비가 채용하겠다고 찾아오는 게 말이나 될까요?




물론 제갈량이 진짜배기인 것은 맞았지만 기실, 독자들이 생각한 제갈량은 출사하기도 전에 와룡과 봉추라는 위명을 얻은 대단한 인재들이나, 융중의 허름한 초막에서 유유자적하던 일개 선비였다는 인식이 연의의 각색으로 인해 아주 강력한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습니다. 그런 숨겨진 보물 제갈량을 얻으려 당대의 군웅인 유비가 삼고초려를 한 뒤에야 그가 정식으로 출사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도 모르게 과연 유비의 겸손한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간곡한 청에 초야의 생활을 매듭짓고 유비를 따라 나서는 제갈량을 보며 찬사를 자동으로 보내게 되죠.





그러나 실상을 보면 이런 감동은 여지없이 산산조각​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유비는 시기의 문제일 뿐 제갈량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매우 자명한 결과입니다. 제갈량의 큰 누나는 형주의 대호족 괴가에 시집을 가고, 둘째 누나 역시 방가의 며느리가 되며 제갈량 본인은 황가의 가주 황승언의 사위가 됩니다. 형주의 호족 마가의 마량과는 호형호제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요. 거기다 황승언은 형주의 다른 대호족인 채가의 여자를 아내로 두고 있기 때문에 형주의 대세력들과 모두 연결된 인맥의 핵이 바로 제갈량이라는 것이죠. 



방통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사촌인 방산민이 제갈량의 둘째 누나와 결혼해서 제갈량과 이미 연결되어있고, 동생인 방림은 습정의 동생과 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양양의 토호 습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형주의 유력호족인 채, 방, 괴, 황, 마, 습가에 모두 혈연으로 연결되는 것은 형주의 민심(호족세력)을 한 몸에 업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며, 마치 연의에서 도겸이 유비에게 서주목을 양도할 때 대호족인 미축이 종용한 것 처럼 제갈량도 형주에 한해서는 그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 거물이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유표가 급사하고 유종이 항복을 신속하게 결정하면서 유비가 형주를 소화(?)할 시간도 없이 장강 이남으로 쫓기고 적벽대전까지 긴박하게 흘러가서 그렇게 된 것이지 시간만 제대로 주어졌다면 유비가 형주의 지배자로 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은 삼국지연의의 시골 선비 제갈량은 그저 소설의 장치일 뿐, 서른도 안된 제갈량은 이미 형주의 킹메이커였다는 것이다가 되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사마의의 가족/친우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1 Comments
모니터 2018.07.22 10:14  
왤케기다리게만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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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7.22 11:39  
[@모니터]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서유,,늦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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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바휘바 2018.07.22 10:16  
제갈량 편이군요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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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7.22 11:39  
[@휘바휘바] 사마의 가족/친우 편도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인 2018.07.22 15:17  
가독성 ㅆㅎㅌㅊ네 그림 좀 더 넣고 글도 좀 보기 쉽게 편집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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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7.22 18:28  
[@상인] ㅆㅎㅌㅊ라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없어서 짤 가져오는 거 말고는 잘 안되네요. 그림은 10개가 최대라 더 넣을수가 없고 글은 글체와 색상이 보기 어려우신건가요 아니면 내용을 따라가기 힘드신건가요 제가 최대한 개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철산역 2018.07.22 21:18  
[@상인] 괜히 배알 꼴려가지고 이상한 걸로 트집잡는거 보소 으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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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018.07.23 08:36  
[@상인] 으 개극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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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브레드 2018.07.22 15:19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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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떼프 2018.07.22 15:47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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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미 2018.07.22 16:11  
이런 거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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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파 2018.07.22 16:18  
고생많으십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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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나다z 2018.07.22 21:32  
와 제가 의뢰한 내용이네요 ^^ 까먹은신줄 ㅎㅎㅎ
감사합니다..........서서가 조조에게 항복한건 맞는데 정치도 했군요.........처음알았네요 감사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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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햄 2018.07.23 01:04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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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소 2018.07.23 02:32  
사실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삼국지 영웅들 대부분이  윗대부터 잘살고 명성있는 집안 자식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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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7.23 12:28  
[@큐라소] 그래도 천민이나 평민이 대성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어서 재미있는 게 역사 아니겠습니까. 촉한의 위연이나 오나라의 오언, 서진의 마륭이나 후한 말의 도겸 등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대단한 인물은 사서에 남기도 하죠
큐라소 2018.07.23 15:06  
[@Kuat] 그보다 이런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Kuat 2018.07.23 17:41  
[@큐라소] 재밌게 봐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제갈공명 2018.07.23 09:09  
내 이야기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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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7.23 12:30  
[@제갈공명] 잘 봐주시오 공명 선생..지금의 계획은 대략 이렇소이다.

1부: 제갈량의 친우/가족 편
2부: 사마의의 친우/가족 편
3부: 제갈량의 공직생활 편
4부: 사마의의 공직생활 편
5부: 북벌 전까지 제갈량과 사마의의 군사적 활동과 평가
6부: 북벌에서 제갈량 vs 사마의의 행적, 후대의 평가 및 비판 등..
ㄱㄱㄹㄷㅎ 2018.07.24 13:48  
제갈량 인맥충이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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