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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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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스 전투 후 다리우스의 왕비와 딸,태후를 포로로 잡고 이집트까지 점령해버린 알렉산더, 그리고 거대왕국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3세 




이 둘 사이에서 결국 장대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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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에게 호되게 당한 다리우스는 이 전투를 준비하면서 무기를 만들게 되는데 




14.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영화 '벤허'에 나오는 그 전차)


그것이 바로 바퀴에 칼날을 단 페르시아 전차이다.(일반보병은 이 말들 주위에만 가도 크기에 압도 당한다고한다.)








그리고 다리우스는 이 전차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가우가멜라 라는 지형을 평지로 만들게 되는데 .. 






여기서 벌어지는 전투가 바로  페르시아와 마케도니아의 존망을 건 마지막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이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설욕전을 하기 위해 다리우스는 100만 대군(실제 전투병력 추정치 15~20만)을 이끌고 가우가멜라에 미리 도착해서 전투 배치를 실시하게 된다.


 이 전투에서 양측은 어떤식으로 싸웠는지, 전투 배치도 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15.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이것이 가우가멜라 전투의 양측 군대의 배치도 이다.









이 지형으로 오기 위해서는 강 두개를 건너야 했기 때문에 다리우스는 본인에게 지형이 너무 유리해서 '알렉산더 얘가 안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


을 할 정도였다.( 기병이 많았던 페르시아,전차가 활약하기 좋은 평지. 알렉산더는 만약 진다면, 배후의 강에 막혀 퇴로를 잃는 상황에 더해 평원


에서 기병에게 쫓기면 살아날 방법이 없었다.)








이 가우가멜라로 오기전 알렉산더의 부하는 가우가멜라는 위험하니 가지말자고 계속 간청하였지만 알렉산더는,









' 이 넓은 페르시아제국에서 저 다리우스 쫓는 것을 무리이다. 다리우스3세가 나를 기다려주어 추격할 수고를 덜게 돼 고마운일인데 당연히 가야지' 라며 가우가멜라로 행군.  이때 다리우스의 부하는 알렉산더의 성격이라면 분명 여기로 올거라며 다리우스에게 호언장담을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전쟁사의 철칙인 '적에게 유리한 지형에서 싸우면 안된다' 를 깨고 다리우스가 기다리는 가우가멜라 평원으로 와버린 알렉산더 대왕.








마케도니아군의 최고의 장군이었던 파르메니온 장군은 여기에 진을 치고 있는 페르시아군을 둘러보고 정말 이건 너무 심하다 싶어서


알렉산더 대왕에게 야습을 권유했더니 알렉산더는 




'나는 승리를 하러 왔지, 승리를 훔치러 온 것이 아니다' 라며 거절한다.




알렉산더는 이전 전투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다리우스에게 '니가 원하는 장소에서,니가 원하는 시간에,니가 원하는 방식으로 붙어줄게' 라며 본때를 보여주려 했던 것이다.










다리우스도 이 전투에서 알렉산더를 죽이기 위해 알렉산더만을 추격하는 전담 추격대인 베수스 기병부대를 조직하게 되고, 이 상황속에서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전술의 천재 였던 알렉산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용과 적의 배치를 보고  지금까지 써왔던 전술인 모루(팔랑크스보병)와 망치(기병) 전술을 약간 변형시키기로 한다.



16.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알렉산더만을 쫓는 전담 추격부대인 베수스 기병대(동그라미 친 부분)가 알렉산더를 잡기 위해 돌격해 온다. 
 



17.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알렉산더는 이 들과의 교전을 피해 추격병을 꼬리에 문채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 오른편에서 한창 싸우던 전장 한 복판 사이를 뚫고 도망가 버린다.


이에 따라가던 베수스 추격병들이 이 전장에 휘말려버려 상당수의 추격병이 추격을 못하는 상태가 된다.






그렇게 도망나온 알렉산더는 여기서 더 뛰어난 순간 판단력을 보여준다.



우측으로 빠져 나와보니 다른 전장은 안정적이고, 본인의 기병대가 전장에서 옆으로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있는 전투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한 알렉산더'난 한놈만 패' .   그대로 다리우스를 향해 돌격을 감행하게 된다.







13.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 전쟁은 격동이다"     -알렉산더




전쟁은 이치만 따지는 바둑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적을 흔들어 놓으면  반드시 어디선가 균열이 생기는법. 그 짧은 빈틈이 생겼을 때 모든것을 걸고 알렉산더는 그곳으로 돌격했다.



(스타크래프트로 따지면 유리하진 않더라도 소규모의 전투로 계속 적을 흔들어 게임을 승리로 가져오는 타입, 멀티를 통한 자원의 확보, 이로인해 외형상,병력상의 우세를 바탕으로 밀어붙여 게임을 승리로 가져오는 타입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명백히 전자였다.)






알렉산더의 또 하나의 위대한 점이 여기에 있다. 실제 전쟁에서 장군이 그런 무모한 돌격을 감행하면 보통 병사들은 쫄아서 혹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함께 돌격하지 못한다. 



그래서 선두에 돌격한 선봉 혼자 고립 되어 죽는 경우가 파다한데(그 이순신의 부하들조차도 이순신의 돌격 명령에 호응하지 못하고 멀리서 눈치


만 봤었다.),  이미 이런 전투를 수도없이 치러 숙달된 몸(?)이 되버린 마케도니아 병사들은 알렉산더를 믿고 불나방처럼 모두가 하나되어 일점


돌격을 감행한다. 사지에 까지 본인을 믿고 따라오도록 만든 알렉산더의 리더십, 그리고 그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알렉산더의 전술.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 위대한 리더십이고, 이런 군대가 강한 군대라는 것. 역사상 이런 방식의 전투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리우스에게 돌진하던 알렉산더에게 페르시아 기병들이 바로 추격을 하게 되는데 이는 뒤에 적을 달고 눈앞의 적을 향해 돌진하는 무모한 전략이었다. 보통 뒤에서 치면 바로 죽는데, 이 알렉산더는 오직 다리우스를 향해 뒤에서 치던 말던 앞으로 향한다.




여기저기서 싸우고 있던 마케도니아 군 병사들이 바로 그 장면을 보고  이 곳이 승부처임을 직감. 알렉산더를 쫓는 페르시아군 뒤를 다시 또 쫓아간다. 


그걸 본 페르시아 군이 다시 그군의 꼬리에 붙고 또 붙고 해서 기차놀이 마냥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상이 만들어지게 된다.




마케도니아 군이 뒤에 붙어 줬기 때문에 기병대의 돌파력을 잃지 않은 알렉산더는 그대로 다리우스3세에게 돌진, 다리우스는 페르시아의 동쪽으로 멀리 퇴각을 하며 알렉산더의 승리로 최종 막을 내린다.















한편 군대를 잃게 된 다리우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동쪽끝에서 군대를 재건하려고 하지만 앞서 언급한 베수스 추격대의 대장 베수스에데 배신을당해 죽는다. 그러나 그 베수스마저도 결국 마케도니아 군에게 잡히게 된다.




베수스를 잡고 다리우스의 죽음을 알게된 알렉산더. 




다리우스에게 직접 항복을 받고 싶었던 알렉산더는 다리우스를 죽여버린 베수스에게 격분하여 



18.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두 그루의 나무를 한계까지 구부려 사람을 매단 다음 나무를 튕겨 사람을 찢어 죽이는 거열형을 시켜버린다.




그리고 다리우스의 장례를 훌륭히 치러준 후에  그대로 페르시아 제국을 접수하며 결국 거대한 마케도니아 왕국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페르시아를 정복해버린 영웅왕 알렉산더. 이때 나이가 고작 30대 초반이었다. 















19.JPG 대제국을 건설한 불세출의 영웅왕 "알렉산더" (약스압) -5-

 

하지만 정복왕이었던 알렉산더. 성에 차지않았는지 한번 더 원정길에 오르게 되는데...




 














- 6편(마지막편)에 이어서 계속...

1 Comments
편백나무 2019.01.18 21:30  
영화 <알렉산더>가 생각나네요. 가우가멜라 전투신 하나는 기가막히게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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