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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이 뽑은 숫자로 로또 1등 됐는데 결국 이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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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의 숫자 중에 순서에 상관없이 뽑힌 6개의 숫자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제 로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로또1 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는 것은 대다수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로또 1등에 당첨되고 불행해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로또에 당첨되고도 불행해진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손 변호사가 소개한 사례 중 비교적 덜 알려진 사례들을 전한다.

◇ 7살 딸아이가 뽑은 숫자로 1등에 당첨된 부부, 9개월 뒤 이혼

역대 로또 당첨금중 다섯 번째로 높은 금액을 받은 부부는 로또 1등에 당첨된 지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들 부부의 당첨금액은 170억원으로 세금을 제한 뒤 132억7111만원을 받아갔다. 부부는 당시 7살이었던 딸에게 제비뽑기를 시켜 번호 6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에 당첨된 뒤 일을 그만둔 남편에게 아내는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반대로 아내가 친정에만 돈을 쓴다며 못마땅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커져 결국 당첨 9개월 뒤 이혼했다.

2012년 인천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아내가 남편의 허락없이 1억5000여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화가 나 아내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로또에 당첨되기 전에는 중국집 배달원을 하며 수천만원의 빚을 성실하게 갚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손 변호사는 이 밖에 로또 당첨 뒤 형제간 갈등을 빚다 동생을 살해하거나, 동서에게 살해당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사연도 소개했다.

◇ 불화를 일으킬 가족이 없어도… 당첨금 다 쓰고 스마트폰 절도한 황모 씨

가족 없이 로또에 당첨되어도 불행해진 사례도 있었다.

2006년에 로또 1등에 당첨돼 18억원을 받은 황모씨는 14건의 범죄로 지명수배를 받아 검거됐다. 황씨는 술집과 카지노를 드나들며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다. 그는 커진 씀씀이를 감당하기 위해 스마트폰 절도나 사기 행각 등을 벌였다. 그는 결국 14건의 범죄로 지명수배 받아서 붙잡혔다.

체포 당시 황 씨 지갑에는 지폐가 아닌 복권 10장이 들어 있었다고 밝혀졌다. 황 씨는 "차라리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으면 내가 정상적인 삶을 살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 역대 최고액 당선자 경찰 출신 박모 씨. 지금까지 기부액만 100억원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고 모두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로또 당첨 역사상 최고 금액을 수령한 박모 씨는 당첨금을 이용해 장학재단을 만드는 등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강원도 춘천 경찰서에서 경사로 근무하던 박모 씨는 407억원에 당첨됐다. 그는 세금을 제하고 317억원을 수령받았다.

박 씨는 가족들에게 당첨금 일부 나눠주었으며, 30억은 사회에 기부했다. 그는 또 100억 규모의 장학재단을 세웠으며, 10억원대 규모의 중소형대 재단을 만들어서 분기별로 장학금 지원과 노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 씨는 현재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금과 부동산 등으로 관리하고 있는 금액은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박 씨가 기부한 금액은 모두 100억원에 달한다.

박씨는 2012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첨 후) 아무래도 여유가 생기다 보니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좋았다"며 "특히 남에게 베풀며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말을 남겨 주변에 감동을 선사했다.

손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 에서 미국 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이 복권 당첨자들을 추적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로또 당첨후 불행해지는 것은 인간관계 상실과 노동의욕 상실에서 비롯된다. 특히 소소한 대화나 함께하는 시간에 부여했던 가치가 돈 앞에서 무너지기 때문에 불행이 뒤따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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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다른관점빌런  
[@난개집형들과는달라] 그것도 그렇고, 굳이 잘 살고 있는 사람은 기사로 쓸 거리가 없으니까 언론에 불운한 사례들만 보도되는 것도 있는듯 ㅋㅋ '충격 로또 100억 당첨자 10년뒤에도 잘 살고 있어...' 이런 기사면 아무도 안 볼듯
10 Comments
길거리만두 2019.10.17 16:06  
132억있는데 뭐한다고 주식하다가 뚜디 맞냐..
있는거 잘 계획하면 풍족하게 살겟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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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vor 2019.10.17 16:33  
[@길거리만두] 글 제대로 읽자.
다른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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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집형들과는달라 2019.10.17 16:09  
저렇게 불행한거는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 잘산다던데 노력없이 큰돈생기면 불행해진다는 경각심 주려고 일부러 저런 사례들만 골라서 보여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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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관점빌런 2019.10.17 16:19  
[@난개집형들과는달라] 그것도 그렇고, 굳이 잘 살고 있는 사람은 기사로 쓸 거리가 없으니까 언론에 불운한 사례들만 보도되는 것도 있는듯 ㅋㅋ '충격 로또 100억 당첨자 10년뒤에도 잘 살고 있어...' 이런 기사면 아무도 안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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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집형들과는달라 2019.10.17 16:22  
[@다른관점빌런] ㅇㅇ 맞는말음 잘살고있으면 굳이 이슈될게 아니니까 ㅋㅋ
아이엔율 2019.10.17 17:32  
[@난개집형들과는달라] 잘살고 있는 사람이 이슈화 되는건 기부나 봉사활동이 이력이 많으면 이슈됨...헤드라인으로 뽑을만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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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바보등신입니다그런데 2019.10.17 16:40  
[@난개집형들과는달라] 막말로 9개월 뒤 이혼해도 그동안 쓴 돈 빼고 각자 50억씩 가지고 남은 생 살면 행복할 듯
내꿈가져가 2019.10.17 16:24  
못배운놈이 갑자기 큰돈 들어오면 관리 못하는거고 배운사람이 큰돈 만지면 잘 굴리는.. 당연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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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바보등신입니다그런데 2019.10.17 16:38  
60억씩 가지고 이혼하면 뭐...

각자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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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쏴 2019.10.17 17:04  
전에 어떤 당첨자는 사우나 하나사고 형제들 좀 나눠주고 부부가 사우나 관리한다는 분 있었는데 아들은 열관리 자격증 따라고 해서 몇가지 부분만 직원쓰고 관리는 본인들이 다 한다는 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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