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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집회 서울 의대생 일침 내용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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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6575163.png 서울대집회 서울 의대생 일침 내용전문....txt
 

서울대 의대 05학번. 현재 서울대 박사과정이라함. 


저는 이번 조국씨 딸 사태를 보면서 절차적 공정성 기회의 평등 측면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또한 논문을 쓰는 과학자로서 그간의 노력이 수저만 잘 물고 태어나면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분개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의학자로서 조국씨 딸이 제 1저자로 들어간 논문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신생아의 혈을 들어서 dna를 추출하고 pcr이라는 기법을 이용해서 허혈성 내변증 환자와 정상인 간의 유전적 차이를 본 논문입니다.


여러 보도 및 검증을 통해 이 논문은 이미 조국씨 딸이 인턴십에 들어오기 전 끝난 논문이며 또한 일개 고등학생이 실험에 참여할 능력도, 의학 논문을 영작할 실력도 안된다는 것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이 논문은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연구로서, 아혈비(?)라는 엄격한 윤리적 기준에 따라 시행되었습니다.


또한 국가 펀딩에 통해 진행된 논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성인에게서의 채혈과 달리, 채실량이 작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며


정밀 채혈이 어려울 경우엔 신생아 발바닥 깊숙히 바늘로 찔러 발바닥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있는 힘껏 쥐어짜 혈액을 얻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은 갓 태어닌 자신의 아이들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을 알지만, 의학발전을 위해 기꺼이 연구에 동의하여 피를 내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 속에서 피를 내어준 91명의 신생아들의 희생과 아픔을,


조국 씨는 그들 만의 리그 속 청탁을 통해 딸을 무시험으로 고대에 입학시키고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시키고 부산대 의전에 입학시키는 데 오용하였습니다.



 

연구실이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펀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논문 역시 신진 교수 지원사업 결과물로서 총 2500만원이 지원되었습니다.


많은 연구진은 이 돈이라도 있어야 시험도 꾸려가고 연구도 하고 대학원생들의 생활지원도 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진 자들의 카르텔 속에서 이 돈은 한 고등학생의 스펙쌓기에 이용되었습니다.


논문에 기여한 사람들 중에 누가 저자가 되느냐에 대한 내용이 없어지는(?) 국제적으로 그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심각한 윤리 위반으로 여겨집니다.


대한민국의 대표되는 학교인 서울대학교의 법학대학 교수란 사람이 청탁을 통해 당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인 SCI 2급(?)이란 병리학회지에 심각한 윤리위반을 저지르도록 사주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의학자로서의 소견-----------------------



 

저는 이 사건이 권력자들의 무마속에 흐지부지될 경우, 학회는 자정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며, 이로써 국제적으로 공론화될 것이고, 국제적으로 공개망신 당한 황우석 사태처럼 대한민국 학회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진영논리에 빠진 사람들은 과학을 폄하하면서까지 조국 씨를 감싸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의 우려와 제보를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유신 때 체육관 선거가 생각날 만한 변칙적인 국민 청문회라는 카드를 내세우며 장관임명을 강행하려 합니다.


교육전반을 책임지는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이라는 사람은 SCI 2급 원저 논문을 고등학교 에세이 수준으로 폄하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좌파 우파의 싸움, 진영논리로 봐 주시기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권력자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남용하여 과학계를 떡 주무르듯 주무르며


자신의 아들 딸들에게 권력을 되물려주는데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집권층의 많은 자들이 조국씨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 분들 중에 조국씨에게 있는 힘껏 돌을 던질 수 있는 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저 포함해서 대개 개천의 붕어, 가재들이라 중 고등학고 때부터 밤새 학교서 공부하고


대학 들어가서도 연구실에서 도서관에서 밤새 노력하며 여기까지 오신 분들일 겁니다.


우리의 노력은 위정자들의 카르텔 속에서 일어난 지금의 사건을 통해 부정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붕어, 가재들은 누구나 정정당당히 용을 만들지 못하게 사다리를 걷어차는 위정자들을 비판해야 합니다.



 

조국씨, 당신의 위선적인 행동으로 인해, 그간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 하던 당신의 지난날들의 인생들은 스스로에 의해 부정되었습니다.


또한 학문을 모독하였습니다. 당신은 한 나라의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할 수장인 법무부 장관에도 어울리지 않고, 서울대 법대 교수로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가식 속에서 정의를 외치는 거짓 교수를 원하지 않습니다.


더 더러워지기 전에 공직에서도 교수직에서도 사퇴하십시오.



 

여러분, 저는 특권자들의 농단으로 우리 젊음의 노력이 부정당하는 일들이 더 이상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단지 조국씨 하나 물러나는 일로 끝나서는 안되며, 사회전반적인 반성과, 비슷한 부정을 저지른 자들에 대해 철퇴가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같이 앞으로 나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Best Comment

BEST 1 우정사업본부  
음 전공 쪽이라서 그냥 씁니다.
소위 말해 DNA를 그냥 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PCR이라는 연동을 통해 증폭을 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을 고등학교 교욱에서는
접하기가 힘들뿐더러, 더군다나 생명공학과 의료쪽의 밀접한 연구가 많기에 고등학생이 중간에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논문의 참여에
힘들긴 하죠, 뭐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평균치 이므로, 조국의 딸인 분이 정말 머리가 총명하고,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번역을 완벽하게 했으면 문제 될 건 없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것은 의대논문으로 터진 것이지만,
한쳔으론, 의대와 밀접한 관계가 생명공학이기에 생명공학도의 현재 지금도 충실히 미래를 위해 연구를 하는 연구진 또한 멍석 말이를 하게 된 계기이지요...........

박사학위 하는 대학동기가 전화와서 울먹 거렸습니다.
소위 교수 똥꼬 발고 노력하고 저 이름 올리기 힘드는 걸
아후......................... 이러면서요............

지금 저 자리를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봐야죠......
그걸 무너 뜨린 것 일 수도 있으니깐요
BEST 2 사료  
진짜 좌파새키들아 그만 실드쳐라 ㅈㄴ역겹네
좌우떠나서 정치권에서 권력남용하는건데
정신차려라 제발
17 Comments
우정사업본부 2019.08.24 02:12  
음 전공 쪽이라서 그냥 씁니다.
소위 말해 DNA를 그냥 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PCR이라는 연동을 통해 증폭을 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을 고등학교 교욱에서는
접하기가 힘들뿐더러, 더군다나 생명공학과 의료쪽의 밀접한 연구가 많기에 고등학생이 중간에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논문의 참여에
힘들긴 하죠, 뭐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평균치 이므로, 조국의 딸인 분이 정말 머리가 총명하고,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번역을 완벽하게 했으면 문제 될 건 없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것은 의대논문으로 터진 것이지만,
한쳔으론, 의대와 밀접한 관계가 생명공학이기에 생명공학도의 현재 지금도 충실히 미래를 위해 연구를 하는 연구진 또한 멍석 말이를 하게 된 계기이지요...........

박사학위 하는 대학동기가 전화와서 울먹 거렸습니다.
소위 교수 똥꼬 발고 노력하고 저 이름 올리기 힘드는 걸
아후......................... 이러면서요............

지금 저 자리를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봐야죠......
그걸 무너 뜨린 것 일 수도 있으니깐요

럭키포인트 1,465 개이득

스콘 2019.08.24 02:46  
[@우정사업본부] PCR 고등학교 생물2에서 다룹니다. 깊이가 깊진 않지만 주요 킬러문제중 하나로 매해 항상 출제되고 매우 비중있게 다루는 주제에요

생물2 과목 선택은 서울의대 가려면 거의 원픽이라 최상위권이라면 대부분 하져.. 일반적인 학생들은 아무래도 모르고 그냥 지나갑니다.

아마 저 굳이 저 논문을 고른것도 당장 배우는 과목과의 연관성이 상당하니까 일부러 고른걸겁니다. 아무거나 잡아서 1저자 올라간게 아니라요. 수시 자소서도 연관있는걸 넣어야지 아무거나 잡아 넣으면 다 빠지니까 아무래도 의대입시를 염두해서 주제를 골랐다고 볼수있겠네요. 뭐 pcr 전기영동을 실제로 하는걸 봤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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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2019.08.24 02:50  
[@스콘] 맞아요, 잘 파해친 것같아요.
병리학에 대한 논문인데, 그걸 너무 잘 들어갔습니다.
나중 뭐 자녀분이 잘이 해했고, 충분한 컬리큘럼을 가져오면 모르죠. 현재로서는 공부하는 사람들이 화날만 해요.
갓트리버 2019.08.24 04:01  
[@스콘] 그사람은 애초에 외괴 에다가 수시만 노린거라 생2를 봤을지도 의문 그래서 번역만 맡아서 했다고 했겠죠
그리고 의대가 아니라 생대 가서 의전원으로 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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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현 2019.08.24 02:24  
저 물음표들은 IRB랑 SC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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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9.08.24 02:34  
진짜 1저자 달려고 연구실에서 사는 선배 동기들이 얼마나많은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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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매우커 2019.08.24 03:22  
다 읽게 되네. 진짜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 씹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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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2019.08.24 04:51  
진짜 좌파새키들아 그만 실드쳐라 ㅈㄴ역겹네
좌우떠나서 정치권에서 권력남용하는건데
정신차려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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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 2019.08.24 13:34  
[@사료] 이젠 쉴드가 아니라

고대 서울대는 우갑우 멍박이나 다른 보수동문 똥 쌀때 왜 시위안했냐고 일베몰이행 까지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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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2019.08.24 07:35  
말 진짜 조리있게 잘 하시네
이건 진짜 저 의료계 과학계에서만의 문제가 아니고
어딜가나 저렇게 뭐 어디누구의 아들이면 쉽게쉽게올라가고 참 아이러닉한 상황인데.. 너무 썩어서 바꿀 엄두가 나질 않겠지... 할튼 조국은 절대 임명되선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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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반 2019.08.24 09:07  
아혈비 x IRB O
sci 2급 x scie급 O

잘 아는 친군데 여기까지 갔나보네요 워낙 나서는것을 좋아하는 친구이긴 하지만 맞는말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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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엑악악 2019.08.24 10:36  
배운사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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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펭귄 2019.08.24 10:56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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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 2019.08.24 13:30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서 논문에 이름 올려서 대학 입학한 사람들 전수조사 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저거 뿐이겠냐
대학원생이면 논문 쓴다는게 얼마나 좆같고 지루하고 힘든일인지 알텐데
참 가진새키들은 갈수록 교묘하고 악랄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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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해요 2019.08.24 13:30  
중요한건 저게 조국뿐이겠냐고ㅋㅋ
싹다 잡아서 모가지를 쳐버리지 않는 이상 조국 하나 끌어내린다고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다.
고로 저런거 모조리 조사해서 부정학위 싸그리 박탈하고 다시는 학위 딸 수 없도록 조치, 인생에 주홍글씨 남겨서 차라리 자살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할정도로 몰아가야함.
다 죽어 없어져야하는 것들임. 혜택 받은 애새끼나 그 부모년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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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sfox 2019.08.24 23:16  
배우신 분이라 정말 말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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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곰 2019.08.25 00:18  
안타깝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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