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 부모님 공개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는 일이고, 마음은 너무나 답답해서 여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대학생때부터 토토를 했지만, 크게 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는 하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사 2년째때 인생이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졌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도박을 하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토토가 아니라 사다리 파워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은돈은 얼마 가지 않았고, 곧 빚을 지게 되었지요.. 이때가 빚이 7천만원
부모님이 다 해줬습니다. 얼마간 행복한 삶을 살았지요
그러다 3년지난 어느시점에 또 다시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얼마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가지고 있던 차를 팔고 1년간 버스 타고 회사를 다녔고,
부모님이 또 해주셨죠 ... 아마도 5천만원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시 평안한 삶이 찾아왔고, 그 뒤부터는 부모님이 살라는대로 살았죠
제가 봐도 ... 꽤나 안정적으로 잘 살았습니다. 회사일도 열심히 하고 ..
그리고 또 3년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잃게 되었죠 이번에는 빚이 8천만원 정도 입니다
예전에는 빚을 지면 당장 어떻게 죽을까만 고민했었는데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더라구요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빚을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회생이나 파산신청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회사에 알려질까 두렵고, 회사를 안다니게 되면 인생이 파탄날거 같아서입니다
현재 두달정도를 돈을 아끼면서 갚아나가는데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부모님 찾아가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고민을 고민을 해봐도, 이번에는 도무지 사람취급을 받을수 없을거 같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이번에는 다르다. 혼자 갚을수 있으면 갚고 싶었다
그래서 돈도 아끼면서 대리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얼마전부터 2인 1조로 카카오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계획들과 다짐들을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적고, 용서를 받을수 있을까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지금 부모님 계신 곳으로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하고자 하는 이 일이 맞는 거겠죠 ?
제가 이번달만 막으면 그래도 부모님 억장 안무너뜨리고 어떻게든 해볼수 있을거 같아서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러시앤캐시, 리드코프, 바로바로론도 대출이 부결되어서
인터넷 검색을 어제 해보다가 개인 사채업자들 연락을 몇분 받았는데,
대출 완납기간이 1개월 또는 2개월이고 이자가 그 기간동안 50프로라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안한다고 하고 그냥 전화 끊고, 한참을 고민끝에
부모님께 밝히지 않으면 내가 길바닥 어느 한가운데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꺼내려고 합니다.
이번에 한번만 갚아주시면, 제가 월급통장 맡겨놓고 저는 금융거래 안하고,
일정의 용돈 받으면서 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도 부모님은 당연히 싫어하고, 미친놈 소리 하겠지만
밝히는게 낫겠죠 ?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
요근래 두달간 자다깰 정도로 마음이 심란하고, 힘든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Best Comment
진짜 안타까워서 그러는데 너 지금 변명에 변명만 하고 있어
그 형이 너가 지나온 테크 다 타고 빚2억에 회생하고 한달에 150씩
갚는다고 좋아하더라 근데 그러고 이제 도박안하고 3년만 고생하자 뭐 어쩌자 하더니 바로 진짜 돈생기자마자 또 하더라 그래서 손절했다
그나마 그 형 부모님은 가난해서 갚아줄 돈 없어서
부모님이 안쓰러워하고 미안해 하는 정도 였는데
너는 부모님돈도 다 가져다 쓰고 또 손대려고 하는 거잖아?
그러고 나서 부모님이 아셔야 한다?알면 뭐 어쩔건데
속밖에 더 썩냐?그냥 파산을하든 개인회생을 하든 하고
부모한테 더 못할짓 하지마라 레알 진심으로 말해주는거니깐
아셔야 할것 같아요 더 큰일 날 것 같아요 이 개소리좀 그만하고
솔직히
아무리 부모라도 3번은 이새끼가 사람새끼가 맞나
이 생각 들거임
걍 양심이 있으면 자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