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대졸 개백수인데 엄마아빠가
29살 국민대 문과 대졸 개백수임
엄마는 9급입직(현6급 시청팀장) 아빠는 7급입직(현5급 도청팀장) 공무원이고 할아버지가 동탄면에서 농사 짓던 농부였는데 동탄 토지수용되면서
보상금 받은거랑 이주자택지 받은거에 건물 2개 올려놓아서 경제적 걱정은 없음
나는 약간 사회생활도 자신없고 알바 몇번 해보니까 일하는 것도 힘들고 내가 좀 폐급인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취업 원서 넣은게
50군데 이상 떨어져서 이제 그냥 의욕도 없음 그래서 그냥 평생 결혼안하고 (어차피 큰형 작은형은 이미 결혼해서 잘사는중.. 나는 막내)
그냥 엄마 아빠한테 솔직히 말씀드리고 나 구제불능 노답 인간 인거 같고 그냥 엄마 아빠가 평생 책임좀 져달라고 말했더니 아빠가 흔쾌히 알았다고
하셨는데 조건이 노는건 안되고 몇년이 걸리더라도 좋으니 수능 다시봐서 sky 이상 학교 가래 그러면 아빠가 평생 먹여 살려주고 한다고..
내가 내년에 30인데 수능 다시보는게 맞냐? 또 합격한다고 해서 나같은 틀딱이 학교생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세상사는거 참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