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와이프 친정간다 ...
비가오나 눈이오나 꼭 붙어있었는데
반찬도 가지러가야되고 처가에서 키우는 강아지 병원도 데리고 가고 하루정도는 옆에있어야될거같다고 내일 오후쯤 온단다..
오늘갔다가 오늘 저녁쯤 오는줄알고 장모님이랑 통화했는데
장모님이 OO이 내일가야될거같다. 오늘내일 우리(장인장모님)이 없고 강아지가 아파서 좀 봐줘야될거같아 라고하심 ...
놀란가슴 부여잡고 와이프한테 전화하니 ㅇㅇ 하루자고가야될거같아 .집에 아무도없어서... 밥은해놨으니 오늘저녁 알아서 차려먹으라함
안차려줘도 되는데 밥같은거 안해줘도 되늕데...
임신한 몸이니 너무 무리하지말라고 얘기하고 전화끊자마자
급하게 내일 연차땡겨쓸라고 얘기하니 불가능...
사정말하니까 .. 내일오후엔 면접자들 인터뷰 땜빵 들어가야될수도있다고 오전반차만허락..
결혼하고 1년반동안 떨어진적이 거의없음..
심장이 벌렁벌렁한다. 제일먼저 떠오르는건 역시 자위와 쏘맥
외롭지만 샤워 싹하고 자위 2연타치고 꾸덕한 치즈올라가있는 요즘치킨에 아사히 슈퍼드라이 소주 1대1로 비벼서 조진후 밤샘 플스할생각인데 ..
동네친구 단톡에 얘기하니 또 나오라하네 흠 .. 슬픈고민중이다 .
퇴근후 게임을 1~2간 밖에 못했는데 뭐 이것도 못하는날도 많았고 ..
닌텐도로 젤다좀 조지다가 사놓고 튜토만깬 파판도 좀 하고 시간분배를 잘해야겠다 .
우리 와이프 진짜 마치 니혼진아내만큼 착하고 내조도 잘해주는 좋은사람임 ..
하루만떨어져도 보고싶고... 근데 자꾸 입꼬리가 씰룩씰룩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