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염세적이고 항상좀 비판적인 시선인 놈이있는데 참신기하다
뭐랄까 장단점이 분명한놈임
현실적이고 요행을 바라지 않음.
꼰대기질도 있어서 회사가 좆같든 어쩌든 한회사에서 5년은 버텨야된다고 생각함
잦은 이직은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타입.
좋게말하면 심지가있는타입이고 나쁘게말하면 고집있다해야되나 ?
그리고 짠돌이는 아니고 쓸땐쓰는데 뭔가 보면 아득바득 사는느낌이 드는 친구임
취미없음 ,뭐 영화 독서 기타등등 딱히 운동을 잘한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걍 좀 훈훈하게 생긴게 다고 친구로써 나이스한 정도 ?
걍술마실때 잘나오는게 다임 ,막상 술자리에서 과음하는 타입은 또 아님
그리고 술마실때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어차피 빠르던 늦던 다 뒤질건데뭐.. 또는 한반도 전쟁나면 부동산이니 돈이니 다끝이다.
난 내가 죽기전에 분명 무슨일이있을거라 생각한다 라고말함.
아니 그렇게 말하면서 뭘그리 열심히 사냐? 라고 물으면 이게 열심히사는거야? 다이렇게 사는거아냐 ? 라고 말함
근데 좀 웃긴건 집이 금수저임 .애매하게 금이냐 은이냐 아니고 ㄹㅇ 금수저임(내생각에).
깊게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부모님도 딱히 별다른 직업이 없는 부자고 일단 얘 누나는 건물주임 이제 30중반인디 ..
얘는 차도 중고 국산준중형이고 결혼생각도 딱히 없다함. (연애경험이 없는것도아니고 20대후반까지만해도 곧잘만났음)
근데 집도 동네에서 얘네집보다 잘사는 사람있을까? 하는정도인데
얘는 자랑한거 본적도없고 늘 뭐랄까 포기한듯 동태눈깔로 살면서 또 회사한번때려치지않고 열심히 다님
돈많아서 좋겠다 ->돈있으면 뭐? 무덤에 돈들고가냐?
다같이 여행함가자-> 여행취미는 없으니 계획짤떄 날 뺴달라.
여소받아라->싫다.만사가 귀찮다. 자위도 귀찮아서 안하는데 연애? 안한다.
pc방,골프,스키,이성과의술자리등등 뭐하자->할짓도 드럽게 없구나 니들 끝나고 동네와서 술마실때 톡줘라
이런식이고 근데 또 술먹자하면 안뺴고 항상나옴
친구로써도 인간적으로도 무슨심리인지 존나 신기하고 궁금하다.
내기준에선 가질거 다가진 엄친아인데 욕심없음 꿈없음 좋아하는거없음 걍 태어났으니 사는느낌 또 인간관계는 그닥나쁘지않음
주변에 이런사람있음 ??
태어난김에 산다는 기안84도 좋아하는거많고 그런데 얘는 걍 그런것도 없는거같음
얘없는자리에선 이새끼 우울증아니냐는 얘기까지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