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이 하고싶은데 소개팅마다 망한다
내나이 서른둘
이틀전에 소개팅 또까임 10연패 달성
소개팅으로 잘되본적이 단한번도없음
평생 연애라고는 대학교 다닐때 딱한번해봣음
그래도 나정도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이들었는데 한번 두번 세번 까이고나니까
내가진짜 문제가 많나? 내가 그렇게 하자가 많은놈인가? 하고계속 곱씹고 자존감이 나락으로 빨려들어감...
소개팅 까일때 멘트가 좋은사람인거같은데 이성적인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라는얘기가 매번 반복적으로 나에게 왔음
삼프터에도 저소리듣고 까이고 애프터에도 저소리듣고 까이고
그렇다고 내가 눈이 너무높은가 싶으면 그렇지도 않은거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모르겠음...
나이 : 32살
실수령 : 410
모은돈 : 2억4천
신체 : 174/72 kg 체지방 11%
성격 : 소심하고 말주변이좀 부족함 / 성실하고 신뢰감을 준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음 / 인간관계가 좁고깊고 챙기는사람만 챙김 / 화잘못냄
여사친 많이없고 술마시고 돌아다니는거 별로안좋아함 / 자기계발 좋아함
MBTI : ISFJ
취미 : 헬스 / 테니스 주6회정도 운동하고 쉴때는 거의 운동만함, 밑에 인바디 첨부
생김새 :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않음 평범하게 생김 순하게 생겼다, 인상좋다 라는 얘기는 종종들음
술은 어쩌다 한번하고 담배는 안함
내가원하는 이상형
솔찍히 별로안이뻐도 내눈에 맘에들면 이뻐보이던데 그래 눈안높음
자기관리 적당히하고 / 알뜰살뜰 잘모으면서 / 긍정적이고 밝은사람이 이상형
돈많이버는 직업아니어도 상관없음, 꾸준히 일할수있는 직업이면 됨
절대안되는것 : 담배 / 분수에안맞게 돈 펑펑쓰고 다니는거
내 스스로 패배요인은 말주변이 부족하고 자신감있게 남성적인 어필도가좀 부족한거같다고 생각하는데 솔찍히 나 노잼이긴함..
내가가진 조건에서 저게 눈이 높은걸까?
내가 나름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라 그래도 소개팅할때 요새는 말좀 잘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하는거마다 망할까 미치겠음진짜
이러다간 늙어죽을거같아서 술자리 안좋아하는데 소모임 나가 봤다가 두살많은 누나가 내 허벅지만지면서 치근대서 바로 나옴
요새 듀오 가입해볼까 생각이 계속나는데....
결혼은 고사하고 누구 만날수나 있을까? 진짜 날이갈수록 자괴감만 쌓여서 미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