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자살충동 들었음
머기요비터우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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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22:00
오랫동안 시간 투자해서 겨우 하게 된 일에 적응 못해서 그만두고 방황하는 못난 새끼인데
마음 다시 가다듬고, 늦었지만 새로 뭔가 시작해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알바 하고있음...
근데 아까 친척 통해서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신다는 말을 들었음. 여기까지만 들었으면 버프받아서 더 열심히 노력할건데
친척한테, 'ㅇㅇ이가 뭔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ㅇㅇ이를 잘못 키웠나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함...
이 말 듣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임... 비록 내가 보답은 못해드렸지만, 내 마음의 버팀목이고 항상 날 믿어주시던 분들이었는데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다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자살할 생각으로 철봉에 줄 매달다가 누가 뭐하냐고 소리질러서
병신처럼 놀라서 벌벌 떨면서 도망쳐 돌아왔음...
이제 내 편은 아무도 없는데 의욕도 사라지고 어떻게 살아나갈지 막막하고 머릿속이 새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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