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하나요? 너무 힘듭니다
Czxd2K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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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6:26
간략하게 적을게요 저는 35살 여자친구는 32살
지금 저는 뉴욕에 있어요. 어제 왔구요
오기 전날 생긴 일을 말해야 될거 같네요
시간이 없을줄 알고 못볼거 같다고 미국 다녀와서 보자고
여자친구한테 이야기를 했고 여자친구는 약먹고 잔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시간이 생겨서 저녁 11시부터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아요 .. 자고 있겠거니 생각했어요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서 잠깐보고 간다는 일념으로
새벽 세시에 여자친구 자취방을 갔어요
비번 누르고 문을 여는데 보이는 남자신발...
그대로 문닫고 나와서 담배를 폈어요..
5분만에 한 남자가 집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가버리고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잠깐보자고 했더니..
나와서 한다는 말이 전남자 친구인데
아무사이 아니고 밥먹고 술먹다보니
집에까지는 같이 어케 갔나봐요
여자친구가 술이 많이 약함...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고
자기 다시는 안그런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우선은 정말 머리가 너무 띵해서 알았다고 하고 미국 왔는데
정신차리고 나니까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
다들 머라할줄은 알아도.. 저도 이런상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나도 잘 아는데...
그래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착한게 흠이 되는 그런 사람이에요
착한게 이렇게 짜증나는 일인줄은 이번에 알았네요
저 어떡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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