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이혼각이냐?

tUnDxkAa 36 1304 0
어제 와이프좀 좀 쉬라고
나혼자 애기 아침차려먹이고 예방접종한다고 병원데리고 갔다옴
집에오니 와이프 계속 자고있음 낮1시

집앞에서 애기잠들어서 안고올라와서 낮잠 4시까지 재움

애기좀 봐주고 있으면 설겆이한다니까
밤에 몰아서하라더니 (지는 들어가서 또 쉼)
애기 저녁차려주려고 밥하면서 설겆이 안했다고 지랄지랄
니가 설겆이 밤에하라며? 한마디에 소리지름
나가라고 소리질러서 나감

밖에서 폰도 없이 밤10시반까지 시간떼우다 집에오니 집비번바뀜 ㅋㅋ
피시방을 2년만에 가봤네

벨 존나 누르니 열어줌
비번은 안알려줌

출장이라 거실서 자다가 새벽4시에 나옴

양육권 가져올 방법없냐?
보통  애기어리면 엄마가 이긴다던데

이전글 : 힘들다
다음글 : 큰일이다
36 Comments
YkURMikB 2019.04.29 08:43  
그러지말고

와이프 우울증 검사 받아봐

럭키포인트 735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8:51  
[@YkURMikB] 몇번 얘기했는데
정신병자 취급하냔다

럭키포인트 954 개이득

D8C3GvpZ 2019.04.29 08:46  
와이프가 피곤했나보네

럭키포인트 2,503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8:53  
[@D8C3GvpZ] 평일은 내가목욕시키고 재우고 저녁에 와이프 밥해먹이고 설겆이하고 분리수거하고

주말은 내가거의 애기다보고 애기밥만 와이프가하고
내가 와이프밥 다챙기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빨래돌린다
와이프 밥상받아본게 10번이안됨
맞벌인데....
나도좀 쉬고싶다
cc5oAX7p 2019.04.29 08:47  
으ㅡ으

럭키포인트 2,608 개이득

xHhWioec 2019.04.29 08:47  
애인사이라면 헤어지라 하겠지만 와이프라면 대화부터하자

럭키포인트 1,031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8:54  
[@xHhWioec] 뭐가답일까....
4UrNN6tt 2019.04.29 08:51  
진짜 주먹으로 아가리 개 때리고 싶겠다

럭키포인트 2,136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8:54  
[@4UrNN6tt] 존나참음 ㅋㅋ
와이프는 나 때림 싸대기올려치기도하고
애기안고있는데 발로차고
qtG4ZNgk 2019.04.29 11:21  
[@tUnDxkAa] 위에 글까지 읽었을때는 와이프가 우울증이 심해서 그런가 그냥 그런 생각이었는데
이 댓글보니 ㄹㅇ..
왜 남자라고 참고 맞고 사냐.

럭키포인트 1,042 개이득

tUnDxkAa 2019.04.29 11:50  
[@qtG4ZNgk] 남자 보호해주는데가 있나...
JwBKE8d8 2019.04.29 08:54  
그래도 대화로 잘 풀어야지

럭키포인트 682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8:56  
[@JwBKE8d8] 그러면 좋겠는데...
반복된다 계속
안싸우고 같이 티비보다가도 시비털고 밥상도 엎고
밤에 혼자 운다.... 힘들다
S5qpeRnP 2019.04.29 08:59  
애기 키우다보면 스트레스가 심할 수 밖에 없음
잘 참고 이해해 줘야함

럭키포인트 108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9:11  
[@S5qpeRnP] 평일낮은 장모님이 다봐주시고...
와이프는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보고
주말은 밥해줄때만
주말엔 티비보거나 누워서 핸드폰만함
나도좀 저렇게 쉬고싶은데 화내고짜증낼까봐
그냥 가만히 있음...
zXZ5zKH1 2019.04.29 09:02  
음 근데
행님이 이렇게 글쓰시면
우리는 와이프를 욕하겟지
근데 행님도 결혼한 이유와 와이프를 좋아한 이유가 있을거고
근데 그게 그때의 모습이랑 지금이랑 다른거야??

럭키포인트 1,008 개이득

tUnDxkAa 2019.04.29 09:09  
[@zXZ5zKH1] 글쎄... 내 생활패턴 자체가많이바뀜 출퇴근 2시간이던게 4시간이됨
집도 장모님집근처로 옮겨서...
와이프는 그전살던데랑 한정거장 차이
주위에 지인들도 그대로
나도 스트레스받지만 원래 소리안지르고 조곤조곤말하는스타일인데...
언제부턴가 와이프가 벽이랑말하는거 같다고
답답하다한다
언제는 그런게좋아서 만난다더니
cbD6bw3l 2019.04.29 09:31  
[@tUnDxkAa] 행님 댓글 쭉 읽어보니
그냥 변호사 구해서 이야기하는게 젤 좋을듯 싶다
와이프가
아이한테 엄마로써 책임을 못지는거같기도하고
결혼에 대한 책임감? 많이 결렬되있는거 같다
난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게
내가 지치고 힘들더라도 돌아갈곳이 있기때문에 행복하다고 느낀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와이프 얼굴 애기얼굴 보고 서로가 행복해져야지
이건 아닌듯싶네요
bvPijeZF 2019.04.29 09:07  
나옇으믄 집 문짝 뿌샇다 ㅡ.ㅡ

럭키포인트 2,945 개이득

Ps04KGuH 2019.04.29 09:19  
결혼 15년차다
결혼하고 서로 죽일 듯이 때리고 싸우기도 해봤고
이혼하자고 아예 서로 무시하고 지내기도 했었는데
진짜 싸우면서 큰다고.. 내가 왜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때 생각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이 더 크다
사소한걸로 감정싸움하고 하루 왠종일 서로에게 날이 서 있었던 것 같음
그때 나도 내가 희생하는 만큼 걔도 희생을 해주길 바랬는데
걔도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음
근데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기만 하고 정작 주지는 않았던 것 같음
그 때는 내가 직접 말을 하진 않았도 감정이 이미 따뜻하게 해주지 못했던 것 같음
오히려 나는 그때 서로 죽일 듯이 싸웠던게 더 나았던 것 같음
서로에 대한 감정을 싹 다 게워내고나니 좀 반성할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음
내가 희생했다고 생각한만큼

럭키포인트 439 개이득

Ps04KGuH 2019.04.29 09:20  
[@Ps04KGuH] 걔도 희생했다고 생각한게 있겠지
근데 되돌아보면.. 그땐 서로에게 못한 것 밖에 없었음
좀더 잘해줄걸 내가 더 나서서 해줄걸 힘든게 나만 힘든게 아닐텐데 괜히 가오 세우면서 닥달한 것 같고 그랬음
지금은 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며 살고 있음
서로 맞춰가는게 그렇게 힘든거임
tUnDxkAa 2019.04.29 09:25  
[@Ps04KGuH] 같은희생을 바라지말라는거군요
내가밥해줬으면 설겆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과일깎아오라고 시키고....
빨래 하도안해줘서 속옷이 없던적도 많아요...
애기빨래는 제가 이틀에한번 돌림..
이게맞는걸까요
Ps04KGuH 2019.04.29 09:38  
[@tUnDxkAa] 직접 하셈 그걸 남한테 강요안하고 걍 포기하는 것도 서로 맞춰가는 방법임
굳이 나한테 맞출려고 하지 말고 나는 나고.. 걔는 걔임
걔는 또 걔대로 내가 이건 좀 해줬음 좋겠다 하는데 걔도 포기하는게 있을거임
근데 남자가 더 마음이 넓은게 맞음.. 쪼잔하게 카운팅해보면 내가 더 손해 보는게 많은 것 같음
근데 그거 세아려서 뭐함.. 서로 맞출 수 있는건 최대한 맞춰 가면서.. 포기할건 포기하는거지 뭐
그리고 지금 보기에 님 와이프가 좀 지금 우울증이든 뭐든 신경이 날카로운건 맞는듯
강약중강약 잘 맞장구 치면서 그냥 포기해주셈..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그러다보면 사람이란게 자기도 반성하게 됨
안하면 사람이 아니니 그때는 손절하든 알아서 하고...
반성하고 서로를 위해줄 수 있을 때가 되면 그 때 고충을 털어놓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면됨
인생 살기 외롭거든 둘이 의지해서 나갈 수 밖에 없음
따른 여자라고 별거 있을 것 같음...?
Ps04KGuH 2019.04.29 09:53  
[@tUnDxkAa] 아참.. 근데 난 설거지 청소 밥 빨래 다 안한다.. 참고만 하셈
대신 해달라는거 다 해줌 게임하다가도 뭐 해달라 하면 바로 끄고 일어남
tUnDxkAa 2019.04.29 11:18  
[@Ps04KGuH] 전 제가 청소 빨래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가끔애기 밥 만들고
와이프밥 다만들고 설겆이도 다하고
음식물쓰레기나오는것도 다 처리함...
그니까 와이프가 뭐해달람거 하기가너무힘드네요
와이프보다 더먼거리 출퇴근하면서 버스 두번갈아타고 만원버스타면 더지치고
집에오면 쉰다는생각을 못해요
와이프보다 항상늦게까지 청소하다 자고....
힘드네요
bElIwTJu 2019.04.29 09:20  
아이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거지 서로 대화로 푸는게 좋을꺼 같아 안그러면 결국엔

럭키포인트 2,862 개이득

cbD6bw3l 2019.04.29 09:25  
[@bElIwTJu] 죤내 놀래라...
qtG4ZNgk 2019.04.29 11:21  
[@bElIwTJu] 놀랐자나 자식아
WfIo9dDM 2019.04.29 09:47  
그것도 같이 이겨내려고 결혼한거 아니냐
한 명이 함들때 같이 성내는게 아니라
같이 맞춰주는게 결혼생활 아니겠니
그리고 설겆이 말고 설거지라고 써주지 않겠어?

럭키포인트 1,037 개이득

wq57IQuM 2019.04.29 09:48  
으휴 착하신거같은데 결혼잘하시지

럭키포인트 5 개이득

oclG64bP 2019.04.29 10:36  
그거 산후 우울증이다
계속 살 마음 있으면 병원 가서 상담 같이 받아봐라

럭키포인트 1,501 개이득

AphyWGzj 2019.04.29 11:03  
이혼각이다

하나하나 증거자료 모아서 제출하면
도움될거야

럭키포인트 1,207 개이득

y2R6v0qx 2019.04.29 11:18  
화난다고 손찌검하는거 유전이고 마음의 병이 있는거임  완전히 캄다운됐을때 둘이 진지하게 얘기나눠봐  쌓인거에 대해서

럭키포인트 980 개이득

tUnDxkAa 2019.04.29 11:26  
조언들 감사합니다...
좀 참고이겨내봐야겠죠....휴....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DyGr0elD 2019.04.29 11:35  
서로 바라는 바가 다르고 어디서 실망하는지 얘길안하면 골이 깊어지더라구..결혼생활은 어려운게 맞지만 마음이 맞으면 시너지효과 안맞으면 너무 불행해지는것 같아..해결책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글쓴분께서 딱 1달만 전혀 잔소리하지말고 꾹참고 설거지, 빨래, 애기보기 등등 해봐. 피곤하고 너무 힘든거 아는데 한 번해보고 와이프가 어떻게 나오는지 한 번 살펴봐. 그 후에 미래를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생각해보구. 산후우울증 오신거 같아서 그래. 글쓴형도 힘들겠지만 ㅜㅡ 여자들은 우울증오면 정말 노답이더라구. 한달만 붓다가 되어서 웃으면서 집안일만해봐 흉

럭키포인트 2,336 개이득

tUnDxkAa 2019.04.29 11:51  
[@DyGr0elD] 네 노력해볼게요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