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동생이 피부과 선생인데 술마시면서 그런 얘기 하더라
자기네 대표가 갑자기 직원이 아닌 자기 사업자 제도를 운영해보자고 했데
요지인 즉슨 너네는 내 밑에 직원이 더이상 아니라. 내 숍 안에 각자 자신의 작은 숍을 가진 자기 사업자들이라 이거임.
너내눈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지금과는 좀 달라질것이다. 그것이 뭐냐면.
1) 자기 사업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만큼, 손님을 유치하는 만큼 돈을 버는거다.
지금까지 손님들 들어오는 통계만 봐도 기존에 받는것보다 한달에 40~50은 더 받게 될것이다.
2) 자기 사업을 하는 거니까 4대 보험 없음.
3) 자기사업자들이 내는 3.3% 세금 뗌
4) 자기 사업하는거니까 퇴직금 없음
이게 무슨 희대의 개소린가 싶었음.
그래서 여자 동생한테 물어봤음
Q. 자기 사업이니까 대표한테 월세만 내고 손님이 주는 수입 너가 다 받는거냐?
A. 아니다. 30% 정도 받는다고 들었다.
Q. 자기 사업자니까 진짜 나라에 신고하고 인당 하나씩 사업자 번호도 나오는거냐?
A. 아니다.
Q. 정확히 자기사업자냐? 프리랜서냐? 프리랜서라도 남의 감독아래에 남의 가게 밑에서 지정된 공간에서 1주에 일정시간 이상 일하면
퇴직금은 지급하게 되어있다.
A. 모른다. 난 퇴직금 없다는 말만 들엇다.
Q. 아니 세상에 자기사업하면서 자기 손님이 주는돈 70%를 대표한테 뜯겨 가면서, 퇴직금도 못받는데. 이게 도대체 프리랜서냐 개인사업자냐?
A. 모른다.
뭐 물론 그 여자 동생이 잘못 전한 얘기가 있을수도 있고, 뭔가 잘못들은게 있을수도 있긴 한데
벌써 촉이 확 오지 않냐? -_-... 개 뭣 같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