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4화는 너무 아쉽다 ㅠㅠ
가짜사나이 1기부터 2기 3화까지는
훈련생들에 대한 애잔함,감동 한계극복이 보였을 때 전해지는 희열
교관들에 대한 존경심이 주를 이뤘는데
4화는 후반으로 갈 수록 의문이 머릿속에 쭉 맴돌아서 너무 아쉬웠다..
훈련생들에 대해 선 넘은 발언들 멘탈공격은 행하는 교관쪽이나
버텨내는 훈련생쪽이나 너무 흥미롭게 잘 봐서 난 괜찮았는데,
그냥 순수하게 육체적인 훈련강도면에서 너무 오버하지 않았나 싶어서 이게 계속 의문이 든다.
'양성이 아니라 선발과정이다' 이 말을 너무 방패삼아서 훈련진행을 한 것 같음..
요즘 가짜사나이 알고리즘 때문에 udt나 ssu 다큐멘터리같은 것도 많이 노출되서 보니깐,
아무리 선발이래도 기본적으로 양성을 시키면서 정 그 과정을 못따라오면 퇴교가 되니깐, 결과적으로 선발이고
초반 개미털기 이후론 교관들도 가급적이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힘을 넣어주던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김병지부터는 교관이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난 무조건 수료한다는 마인드로 임하는게 보였고,
완벽하게 정신무장이 된 사람들만 남아서 진행을 했는데 결국엔 진짜 순수하게 육체가 안움직일 지경까지 가서 모두 퇴교를 했음.
전국대,현역국대,줄리엔강,까로 이런 괴물 피지컬들이 교육과정 고작 24시간안에 전부 육체가 정지되버릴 정도의 훈련강도라는게..
이게 맞는건가 싶음.
이번 가짜사나이 4화에서는 원래 6개월간 했어야 할 교육과정을 어거지로 4박5일로 압축시켜서 그런건지
좀 실패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있음. 수료시키려는게 아니라 몇시간 버티는지 보려는 느낌의 프로그램.
교관들도 초반 개미털기 이후부터는 좀 더 전우애를 기를 수 있는 방향, 훈련생들 각자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주는게 실제 udt프로그램상으로도 그렇고 유튜브용으로도 그렇고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교관들이 모두 로건교관 같진 않아서 아쉬운 부분도 큼.
훈련생들이 수료를 하던 못하던 얻어나가는 것이 많아야 하는데, 멘탈적으로 실이 더 클 듯한 느낌마저 들고..
결과적으로는 뭐 유튜브에서는 본인들은 다 사이도 좋고 얻은 게 많다고 하니까 다행이긴한데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어찌됐건 특별과정은 끝났고 5화부터는 좀 더 유순하게 다시 가능한 사람들 모아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다양하게 최대한 진행해본다고 하니까
다시 기대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