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입니다.
올해 41살입니다.
솔직히 모쏠입니다.
키작고 못생기고 성격도 안좋고
그런 너는 40살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못할 꺼라는
만화의 주인공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장가를 안가는 것으로 알지만
못가는 것인데
자꾸 닥달을 하십니다.
예전부터 옷살 돈은 안주면서
제대로 된 옷을 사입으라고 윽박지셨습니다.
알바를 해도 식비에 책값도 부족했는데
제가 40살이 되도록 선 한번 안해주셨습니다.
저번에 장가 안가냐고 뭐라 하시길래
너무 화가 나가 선한번 해줘봤냐고
화를 냈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집에 스카이라이프 안달았을 때
제가 달아드렸습니다.
아버지 친구들 다들 부러워해서
너도 나도 달고
5만원으로 시작하던 실비보험도
이제 10만원이 넘어가는데
아버지 친구들도 부러워합니다.
그 놈에 자랑
자랑 거리가 없어지니
ㅂ ㅅ 취급입니다.
요전에 가도 그 놈에 자랑거리
자랑 못해서 안달입니다.
장가도 손주 손녀 자랑 못해서
안달입니다.
연봉 1억 넘습니다.
부모님께 말 안 합니다.
그 놈에 자랑
지겹네요
먹고 살만합니다.
암튼 부모님 돌아가시면
악당이 되던 악마가 되던
내 맘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뭐라하다가
못 배워서라고 면피하려는 모습
지겹내요.
모르면 보듬어 주던가
윽박지르기만 하고
직장 동료중에 부모랑 연끊고 사는 인간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적당히 적당히 하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