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너들은 팔에 주사 꽂지말아라
한 반년전에 소중이 오른쪽 사타구니 허벅지에 빨갛게 피부염 올라오더니
한달전에나 가라앉고 대신 칙칙하게 착색됐는데
1주전에 갑자기 왼쪽 똑같은 장소에 빨갛게 피부염 올라오길래 어..이거 매독이나 에이즈아냐?
하고 별의별 생각들더라
어제는 입술에 가운데에 빨갛게 용종같이 뭔가 뽈록 올라왔길래 진짜 개졸렸음..
오른쪽 허벅지에 피부염 생겼을때
반년에 한번꼴로 성병검사하러가는
비뇨기과 갔더니 그냥 습진이네요 하다가
흠... 혹시 모르니 이번에 소변검사할때 같이 매독 에이즈 검새해볼래요?
혈액검사라 좀비싼데
하길래 음..습진같으면 이번엔 소변검사만 하겠습니다
하고 안받았던게 진짜 ㅈㄴ 후회되더라
늦게 알아서 초기대응못해서 심해지면 어카지..
잠복기 생각해보면 3명인데 누구지..
한명은 남친이랑 3천일 되는날에 나 만나러 왔다그랬는데
그 이후로 성병이야기 안하는거보면 걔는 아니겠지??
그럼 누구지..하며 별걱정 다하며 토욜에 바로 집근처 비뇨기과 가서
매독이랑 에이즈 검사한다고 피뽑으러 갔다
피 뽑을때도 20대로보이는 간호사눈나가
비뇨기과에 일하기 바람직한 몸매더라
날씬과 통통 사이인데 얼핏봤을때 D는 되보였음
그렇게 피 뽑는다고 팔 쭉밀었는데
한참을 팔을 보더니
아니 젊은남자가 핏줄이 펄떡펄떡 거려야지
왤케 핏줄찾기가 힘들어여하는데
찟찌안컸으면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내가 살면서 피뽑은거 15번은 되는것같은데
군대 훈련소에서 피뽑을때 피뽑는분 가슴이 내 손에 딱 닿도록 당긴상태에 피뽑힌 이후로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이번에도 피뽑는다고 꽉쥔 주먹이 간호사눈나의 가슴을 꾸욱 누르고있더라
주먹 ㅈㄴ피엇다가 쥐면 그대로 손에 한움큼 들어왔을듯
근데 주먹피면 그대로 철창행갈것같아서 간신히 참았다..
주먹에 신경쓰다보니 주삿바늘 뽑을때안아플줄알았는데
ㅈㄴ아파서 억소리가 절로나왔는데
이틀 자고나니 팔 바로 저렇게되더라 ㅋㅋㅋ
어제 셔츠입고 일하다 짐옮길거 있어서 팔걷었더니
쌤 팔왜그래여 하길래 멍든거 첨알았음
나만이런건지 모르겠는데
가슴큰 여친 있어도 평소에 그렇게 자주 안만지고 별생각 안하는데
이렇게 의도치않게 일상에서 스킨십있으면 뭔가 기억에 남더라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에 밥먹기로했음
그럼 수고링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