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다 친한 지인들이 불륜을 했다 하..
나이 슬슬 먹고있는 아재임..
회사 신입사원때 오리엔테이션하면서 생긴 무리라고 하면될듯 6명 나포함 남자4 여자2 이렇게 파티가 생겼음
나이차이도 크진 않아서 다들 오빠 동생하면서 금방 친해짐
신기하게 금방 깨질줄 알았는데 x년동안 퇴사한사람도 없고 단톡방도 친한친구들처럼 다들 잘떠들고
시간되는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밥먹고 술먹고 여행가고 그런 친한사이가됐음
그중에 회사 들어오기 전에부터 여친 있었던 남자A가 작년에 결혼을함
오래만났으니 계획도 있었겠다만 여친이 임신해서 급하게 함
여자 B는 성격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주관적임) 똑부러진? 그런애임
올초에 우리집 근처로 걸어서 5분거리정도? 이사를 오게되서 퇴근시간 맞으면 같이 퇴근하고 그러다보니 좀 더 친해짐
동네 살다보니 나는 원래 우울한 솔로고 B도 작년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솔로라서 B랑 좀 더 만나게 되는 사이 정도가 됐음
같이 밥먹다가 한번씩 여자B가 남자A얘기를 뜬끔없는 타이밍에 나올때가 있어서 뭐지? 싶었음
그중에 이상했던건 그래도 남자끼리 더 친하고 알거도 더 알텐데 B한테서 내가 모르는 A의 얘기를 듣게 되는게 이상했음..
그러다 오랜만에 단체로 놀고 마시고 다들 집가고 나는 B랑 택시타고 둘이 동네왔는데 집가기 전에 동네호프에서 한잔 더 하게됐음
내가 최근에 무리사람들말고 고향친구들이랑 여행을 갔다와서 내폰 사진첩 막 넘기면서 보고 그러다가
걔도 사진첩 보여주면서 어디 여행갔다 이런거 보면서 넘기다가 사진을 보게 된거임
짤로 보던 그런사진 둘이 벗고 모텔 거울에 찍은 그런구도사진.. 그렇게 B는 울다가 진정되고 솔직히 얘기를 해줬음
작년에 둘이서 술먹다가 어쩌다 한번 하게 됐다고 그게 한번으로 안끝나고 몇달째 이런관계가 됐다고
내가아는 B는 똑똑하고 주관있고 그런애라서 그럴줄 몰라서 너무 충격이었음
거기에 더 실망인건 A의 와이프는 곧 출산해서 아빠가 될 사람이라는거임..
그냥 모른척 하고 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최근에 B랑 친해지면서 내심 B가 좋아졌나봄
둘 다 불륜한 똑같은 나쁜새끼들인데 B를 동정하게 되고 임신한 부인이 있는 A가 나쁜새끼같이 머리속에서 정리가되고있음
그냥 답답해서 써봤음 낼 출근해야되는데 혼자 술 존나 쳐먹고 나니까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