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 대해 이런 생각하는 사람있냐?
HboOsd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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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12:53
어릴때 우리집이 가난했어
그렇다고 밥 끼니 굶을정도는 아니었지만
크고 나니까 어릴때 추억이 거의 없는 정도
부모님 차타고 여행을 가본적도
고급 식당에 가본적도
좋은 장난감 옷을 사본적도 없는데
한때는 우리 부모님 나 키우면서 없는돈에 버스 타고 어디 놀려가셨구나 얼마나 힘드셨을까
없는돈에 일년에 1~2번이지만 새옷도 사주셨구나
자잔거는 내가 용돈모아서 샀지만 부모님이 용돈도 주셨구나
고마워하다가 어느순간
아니 고맙긴 한데 그냥 무능하신것 아닌가 여행갈대 차가 없으면 다른 친척 차라도 얻어 타고 가거나
여행 길이 고생길이 안되게 해서 여행 한번 가보고 다시 안간다고 마음먹게 만들고
맨날 거지같은 옷 입고 다니면서 친구에게 너는 한달째 그옷만 입냐 소리 안듣게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지금 보면 그냥 그냥 무능하셨고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만 든다 그런 어릴때 추억들이 지금 와서 다시보면 마음속
상처로 많이 남아있다.
그렇다고 밥 끼니 굶을정도는 아니었지만
크고 나니까 어릴때 추억이 거의 없는 정도
부모님 차타고 여행을 가본적도
고급 식당에 가본적도
좋은 장난감 옷을 사본적도 없는데
한때는 우리 부모님 나 키우면서 없는돈에 버스 타고 어디 놀려가셨구나 얼마나 힘드셨을까
없는돈에 일년에 1~2번이지만 새옷도 사주셨구나
자잔거는 내가 용돈모아서 샀지만 부모님이 용돈도 주셨구나
고마워하다가 어느순간
아니 고맙긴 한데 그냥 무능하신것 아닌가 여행갈대 차가 없으면 다른 친척 차라도 얻어 타고 가거나
여행 길이 고생길이 안되게 해서 여행 한번 가보고 다시 안간다고 마음먹게 만들고
맨날 거지같은 옷 입고 다니면서 친구에게 너는 한달째 그옷만 입냐 소리 안듣게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지금 보면 그냥 그냥 무능하셨고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만 든다 그런 어릴때 추억들이 지금 와서 다시보면 마음속
상처로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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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근데 나이먹고, 사회에 찌들어가면서, 결혼하고 가장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더라.
지금은 부모님께 더 해드릴수가 없는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돼서,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다.
후회할짓 하지 말고, 전화한통이라도 더 해드려라
지금의 시점에서 과거의 시점을 이해하는 것도 타임머신을 타고 직접 가더라도 어려울 거 같은데
지금의 시점에서 과거의 타인을 이해하는 건 애초에 납득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닐 거임
지금 너가 생각하기에 과거의 부모님이 왜 그랬을까, 그랬으면 됐을텐데, 했겠지만
그건 지금 와서 결과론적으로 바라본 결과일뿐인거임
너의 상처는 안타깝지만,
어떤 상처는 '왜'를 생각하기보단 '어떻게'를 생각하는 게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거임
그러니까 너의 상처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하되 부모님께 화살을 돌리지는 말고,
그저 씩씩하게 딛고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