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직장생활 상담좀 해도될까

안녕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사고를 좀 쳣어

5년차 개발자고 지금있는부서는 새로 옮긴 미들웨어부서임

하고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4월초에 오픈이 한달 연기되서 이슈가좀 됏어

원인은
1. 내가 일을 좀 깔보고 대충했어. 밑에 나오는 이유들을 잘 파악하지 못햇어
2. 협력업체의 기술적 이슈로 오픈전에 문제가 해결되지 못햇어
3. 여러 프로젝트 관계자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됏어. 협조도 잘안됏고 오픈 압박감에 허둥지둥햇거든
4. 새팀 동료랑 관계를 형성하지 못햇어. 안가르쳐준다고 생각하고 맘대로 일을 진행햇어

위 이유로 한번 대차게 싸우고 내가 잘못한거 깨닳고 바로 사과드리고 다시 반성하고 일을 제대로해보자고 다짐햇지.. 여전히 팀원들한테 압박감을 계속느끼면서..

달라지자고 내가 한점은
1. 회사 10분 더 일찍가기
2. 회의나 요청은 녹음해놓기. 메일로 상황보고하기
3. 매일 업무일지 쓰기

이제 2주째하고 있는데
어제 오늘 이슈가 또 터졌어. 테스트하다가 예상밖에 권한오류가 터져서 내가 서버관리자에 권한요청을 했는데 라이브서버에 장애가 낫어.

이거는 뭐 나도 서버관리자도 서버지식이 모자라서 그럴수있다치고

이슈 관련해서 솔루션 코드리뷰하다가 이전에 내가 대충해놓고 까먹고있던 코드가 리뷰된거야

그래서 이거가지고 왜 이렇게 처리했냐라고 하니까 내가 면피성발언을 한거야..
내 잘못없고 상대방 협조를 거절해서 저렇게 했다고..사실 내가 상대방 협조가 잘안되서 협조요청도 안햇거든

그러니까 업무이력을 다 까라는거야 메일 통화 카톡 전부..좆된거지

아 그래서 리뷰후에 까보니까 제가 요청안드렸습니다 했어..대차게 까일일만 남기고 일단 퇴근햇지..

일단 내가 내자신에 실망한점은
1. 면피성발언을 했다는거
2. 이슈를 계속 만들꺼 같다는 것
내가 계속 이슈만들고 거짓말하고 할꺼 같은 공포감이 계속들어..

앞으로 솔루션을 확장해갈텐데 이러면 신뢰도 잃을텐데.. 난 자격이 없는걸까하고 생각이 들어..나도 나를 못믿겟어..

4월초에 다짐한게 또 도루묵되니까 너무 위축돼..
일을 할 자신이 없어졋어.. 나 원래있던 부서로 이동이나 퇴사해야하나.. 아니면 또 다시 일어서서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