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여친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며칠전에 내가 골라서 사준 신발을

신고왔는데 뭔가 안어율렸음

빵긋 웃으며 신발 어때? 하길래

음 안어울려

하니까 갑자기 눈물 뚝뚝 흘리더니 앉아서 우는거야

물론 사람 많지 않은 곳에서

울면서 너도 옷입는거 맘에 안들어!! 힝 ㅜㅜ이러면서

울길래 손수건이나 휴지가 없으니

눈물닦으라고 안경수건주니까 잘닦다가

눈떠서 안경슈건이잖아!!이러면서 던지길래

급 빡치는거 참고 에고 미안 담엔 손수건 챙길께

아니 이렇게 울일 없도록 할께 하며

달래고달래서 잘 놀았지

연극도 보고 밥도 맛있는거 먹고

중간중간에 툴툴거리긴 했지만

잘 놀다가 갑자기 집갈때쯤 정류장으로 같이 가는중에

또 아침에 그거가지고 기분다운되더니

말도 안하고 그러고 있길래 빡쳐서

내가 하루종일 기분 맞춰주고 달래주고

사과하고 그랬는데 오ㅐ또 그러냐

내가 어디까지 해야겠냐

그냥 니맘대로 해라 난 모르겠다 하고 걍 뒤돌아서 감

그러니까 고개 푹숙이고 있길래

불쌍해서 다시가서 에휴 내가 미안해..

앞으론 그렇게 말안할께

하며 잘 달래고

다시 와줘서 고맙단 이야기를 끝으로 버스태워보냈다

후 한번 실수한걸 이렇게까지 사과해야하는게

수컷의 삶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