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인 정보 유출 건 후기
lL8luu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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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12:37
어제 달아준 댓글도 그렇고 나도 몹시 찝찝해서
오늘 아침에 경찰에 문의 해봤다.
먼저 경찰에서는 일회성으로 그런일이 일어난거고 내가 실제로 피해를 본 사례가 없으니 수사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
내가 찝찝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형법상으로는 진행 할 수 없다고 함. 여기까지가 경찰의 답변이고
우체국에 연락해서 cctv를 확인해볼 수 없냐는 말에는 역시나 개인정보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함.
그렇다면 직원분이 확인을 좀 해달라고 이야기 하니 cctv에 남자가 아닌 여자가 와서 접수 했다고 알려 줌.
우체국 측에서 수취인에게 연락해서 전화번호 받아서 전화해봤는데 수취인도 모르는 사람에게 온 택배가 온거라서 어리둥절 했다고 함.
사실 이게 마약 던지기 같은 수법이면 수취인도 한패겠지만.. 내가 딱히 확인할 방법도 없고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이렇게 뭔가 해결해보려고 하는중에 드는 생각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보이스 피싱 전화가 오면 속아 넘어가기 딱 좋다고 생각이 드네
해결된 것도 하나도 없고 그저 찝찝하기만 한데 아무튼 후기는 이렇게 마침.
그지같다 시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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