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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층간소음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답글 많이 달려서 여기에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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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ezip.net/bbs/board.php?bo_table=humor2&wr_id=5635192#c_4136960



다들 답글 달아줘서 진짜 고마운데.. 별짓을 해도 안된다..


쪽지도 붙여봤어. 


"밤에 시끄러워서 곧 죽겠다.. 나도 그리고 너도.."


이 문구는 유튜브에서 층간소음 유튜버가 추천해준거라서 써봤는데 그냥 개무시 당했고


애들(작은애 초3, 큰애 중1~2)도 만나서 이야기해봤는데 아무말안하고 가만있더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네


아빠되는 사람도 만났는데 자기들은 집에서 조용히 다닌다고 하더라고


근데 왜 쿵쾅대냐 이거지.. 한층에 우리집이랑 옆집밖에 없는데 왜 공튀기는 소리랑 뛰어다니는 소리가나냐고..


그랬더니 애 엄마가 나한테 너무 예민하신거 아니냐고.. 티비틀고 있으면 아무소리 안난다고 하더라...


우퍼를 사서 붙여볼까 했는데 우리 옆집에도 피해가 갈거같아서 그건 도저히 못하겠고...



그래서 나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어


화장실에서 피고 있다.. 


화장실에서 일부러 담배 피니까 윗집에서 갑자기 조용해지대?


그리고 애엄마가 엘리베이터에서 나한테 넌지시 묻더라


혹시 담배피우시냐고


그래서 내가 네.. 끊었었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다시 피우게되었다고 했어


그랬더니 집에서도 담배 피우시냐고 하길래 대답 안하고 그냥 내렸어



그 이후로 좀 잠잠해졌다



조용히 해달라고, 뛰지 말아달라고 요청할땐 묵묵부답, 개무시하다가..


이제 지들이 피해볼거같으니까 반응하는게 너무 개같다


여튼... 궁금하지 않을거같은 후기 올린다... 다들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4 Comments
FyIN8qwG 2021.10.31 15:32  
와 담배파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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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bLtHGT 2021.10.31 16:56  
[@FyIN8qwG] 애들키우는 집이라서 담배에 예민한가보더라
oqdmDWMt 2021.10.31 16:01  
모기향도 피워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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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bLtHGT 2021.10.31 16:56  
[@oqdmDWMt]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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