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기 너무 어렵다...

기계설계 일 하는 개붕이 인데

1차로 2D 도면을 그려서 승인 요청을 했음

근데 원자재 값이 많이 올랐다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대체품, 크기 축소를 하자면서 수정사항을 지시 받음

다 수정 해가지고 재차 승인을 받고, 작업자들이 실물 예측을 하면서 작업 할 수 있게

3D 도면도 그려달라길래 그려서 브리핑 다 쫙 했음.

근데 다 만들어진 진짜 실물을 보니 승인 해준 상사도 이게 좀 아닌것 같은거야

기계가 너무 부실해보인데

이제와서 야 너는 내가 승인 했다고 그대로 하냐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너는 일을 어느정도 한 애가 자기 의도도 재대로 못 받아들이냐 

이러면서 쪼인트 엄청 까는데

ㅅㅂ 이게 뭔 말장난 하는거 잘못 들은 것도 아니고 실체가 있는 도면을 재검사 다 받아서 진행 했던 일인데...

작업자는 수정 작업 해야되니까 빡쳐가지고 삿대질 하면서 니가 전부 다시 다 하라고

자긴 하라는 대로 일 끝냈으니 쉬겠다고 버럭버럭 승질냄

그리고 난 점심을 안먹는 대신 초콜릿 같은거 한두개씩 먹음

근데 단거 땡긴다고 그거 하나 둘씩 집어가던 사람들이 확 돌변해서

타겟 하나 잡고 욕 박아대니까 졸라 정 떨어지더라...

세상 증말 쉽게 살 수 없구나 다시 한번 느끼는 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