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잘생김과 인생의 질을 생각해본다

나는 천당과 지옥을 둘 다 겪어봤다

중1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붕 뜨는 시기 없이 여자친구가 항상 있었다

여자친구들은 항상 문자나 전화내역, 여자 전화번호 또 어디에 있는지 이런거 항상 캐물었다. 그 당시에는 여자들은 참 집착이 심한 동물이라 생각했다

그러고 다쳐가지고1년 취준1년 직장2년 운동을 4년간 안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 기간동안 적게 잡아 25kg는 살이 쪘다

한마디로 살이 찐 상태로 4년째 살고 있는데
어떠냐면
소개팅해달라고 주변사람들에게 존1나 조르게 됨
썸도 못탐
Pc게임같은거 시작하게 됨. 밖에 안나감
이런 사이트 보고있게 됨
여자를 어쩌다 사귀어도 아주 특이취향인 여자애만 가능. 살떡대 좋아하는 여자. 그런 취향이 많다고 들었지만 사실 존1나 적었다
여자친구는 나에 대한 집착없다. 방목한다.
자존감 0

여자는 집착이 심한 동물이 아니고 쟤는 주위 여자들이 관심 안 가질테니까 경계를 풀어버린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지금 여자친구는 올 여름에 운동 모임에서 만났는데  작고 말랐다
어쩌다 운좋게 사귀게 됐는데 역시나 나를 방목했다

그리고 뒤질까봐 운동을 제대로 시작했다
오늘이  운동 71일차인데 2시간전 측정기준으로 16키로 감량됐다

정말 신기한건 살이 빠질수록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오는 빈도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앵김도 증가하고 방금도 운동끝나면 보자고 연락왔다

요즘 운동이 너무 즐겁다. 게임도 끊었다. 밖에 돌아다니게 된다
청바지도 정말 오랫만에 샀다

개집형들도 자기관리 열심히 해서 삶의 질이 올릴 수 있다

포기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