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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기 싫다는데도 공부 억지로 시키는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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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해가 가더라. 왜냐고? 내가 그 혜택을 봤거든. 학창시절 세상도 모르고 뇌가 없을 시절은 그냥 편하고 재밌는게 좋은건줄 알았어. 부모님이 혼내고 그래서 억지로 공부를 끄적거리긴 했었는데 완전히 몰입해서 하지는 못했음. 당연히 대학교도 그냥 대충다니려고 큰 욕심도 내지 않고 적당한 곳 들어갔음. 그러다가 입대해서 군인으로서 인생허비하고 있을 때 꿈이 생겨버린거임. 그건 약사였음.


그리고 전역해서 피트공부하고 약대입학했음. 그리고 시간흘러 이제 졸업하고 약사가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게됨.


만약 부모님이 공부하는 기본적 습관과 자세를 억지로라도 알려주지 않았다면? 내 의견을 너무나도 중요시한 나머지 맨날 게임만 하고 친구들이랑 놀도록 허락했었다면? 난 아마 꿈이 생겼을 그 때쯤 현실적인 벽에 부디쳐서 절망감에 빠졌을거임.

9 Comments
OQh4yqr6 2018.09.09 01:04  
부모가 해야할 건 공부를 하도록 압박을 하는게 아니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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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rIR3tL 2018.09.09 01:26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 이유가

공부를하고싶어도 못했던거랑
신분상승 할 수 있는 기회중에 가장 쉬운게 공부라서 그런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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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fdqPVk 2018.09.09 01:26  
모든일에는 %가 중요하다고생각함.1/100확률에 걸렸다면 그 방법이 모두에게 좋다고 할수있다곤 생각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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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kCLxhd 2018.09.09 01:31  
이해는 가는데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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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muIm1g 2018.09.09 02:01  
자기보다 더 잘되길 바라니깐 그러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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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vHrZh5 2018.09.09 05:51  
나도 부모님이 없는 살림에도 나한테 투자 많이 했음.. 내가 철이 없어서 투자 가성비가 ㅈㄴ 떨어졌지만.. 그래도 그정도로 해주셔서 덕분에 더울때 시원한데서 일하고 추울때 따뜻한곳에서 일하며 적당히 풍족하게 사는것같당
맨날 공부 안하냐고 잔소리듣는거 뒤지게싫었는데 그거 아니였으면 아직 집에서 백수짓하고 있었을거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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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BrK7D0 2018.09.09 09:36  
너가 잘흡수하니까 그렇지 안되는 애들은 지옥일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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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Xt4VV 2018.09.09 12:26  
우리 카이스트 졸업한 사촌형이 그러는데 가장 중요한건 습관이라더라

단순히 성적 올리기릉 목표를 삼을 것이 아니라 하루에 2-3시간이라도 책상에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는 습관이 있으면 언젠가는 성적 올라간다고 맨날 나 책상에 앉아서 놀게 했음

그 결과 고등학교 3학년 때 150권 이상을 1년 동안 읽어 구청 구립도서관에서 다독왕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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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VlyhxA 2018.09.09 13:54  
부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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