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한건가 아무튼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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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21:18
밥 얻어먹고 집오는길인데
동내가 약간 부촌이었음
같이 밥먹는 사람들도 대화 주제가 나랑 완전달라서
나두 몇마디했는데 분위기 약간 쳐지는 느낌도 들고
다들 공감을. 잘 못하는거같기도해서
그냥 그뒤로 듣기만했음...
진짜 식당 분위기랑 주위 사람들 얼굴표정이랑
다들 존나 행복해보이더라
내가 아둥바둥 거리면서 통장에 돈몇푼 모은걸로
정신승리하면서 행복해 하는동안
다른 사람들은 피부로 행복함을 느끼면서 산다는거에
뭔가 모를 감정이 마음이 주체가 안되더라 ㅠㅠ
집오면서 현타와서 맥주하나사들고
엘베내리고 찍어봤다.. 한잔먹고 빨리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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