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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까 코로나 거리두기 다들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cBDkQAxg 15 319 0

딴건 아니고 다들 그렇게 거리두기 열심히 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로 하고 있는지 궁금


나는 올 초에 아기가 태어나서 조심하느라고 한달에 대여섯번씩은 있던 저녁식사 겸 술자리 한 번 정도로 줄이고


그나마도 가능하면 비싸더라도 사람없는 술집 위주로 다니고.. 그런 모임을 아예 안할 수는 없더라 코로나가 아무리 만연해도 기본적인 사회생활은 해야하니까.


그 좋아하던 영화도 올해는 테넷 보러 조조로 거의 텅 빈 곳에서 한 번 본거 말고는 넷플릭스나 뒤적거리고 있고


공연이나 전시도 올해는 한 번도 안봤단말야?


여행도 진짜 좋아하는데 올해는 고향집에 아기 보여주러 자차로 몇 번 다녀온 것 말고는 딱 한 번 독채펜션잡아서 다녀왔고.


내 주변에도 얘기해보면 다들 비슷한 것 같은데 신기한건 주말 번화가나 얼마 전 스키장만 봐도 바글바글하잖아???


이게 대다수 사람들이 나처럼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한두번 외출하는 사람들이 모인게 그래보이는건지,


아님 나나 내 주변 사람들이 할꺼 다하고 있으면서 괜히 욕먹을 수 있으니 티를 안내고 있는건지.


그것도 아님 내 주변 사람들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하고싶은건 해야지 하고 일상생활 유지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은건지.


출퇴근길에 홍대지나갈 일이 많은데 가끔 이런 생각들면 빡칠 때도 있고 소름돋을 때도 있다ㅠ


어른들이야 어떻게 버틴다 해도 돌도 안된 아기 마스크 씌워서만 외출시키는게 진짜 부모 입장이 되보니 개빡치고 안쓰러운데....


15 Comments
Q5m4hjNi 2020.12.20 13:49  
술자리 다 취소. 집 행사 다 취소. 결혼식 불참. 극장 안가고 최대한 할 수 있는건 다 하고있다. 자영업자 밑에서 일하니까.. 뭐 어쩔수 없이 걸리는건 그렇다처도 돌아다니더 걸려서 가게에 피해주면 너무 죄송하잖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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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kQAxg 2020.12.20 14:01  
[@Q5m4hjNi] 나도 생각해보니 결혼식도 다 불참했네 축의금만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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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QwqI4E 2020.12.20 13:56  
글쓴이정도면 거리두기 안지키고 있는거 아님?
이건 내기준.

글쓴이정도면 그래도 잘 지키고 있는거 아님?
이건 SNS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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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kQAxg 2020.12.20 14:01  
[@sxQwqI4E] 그럼 형기준에서 지키는거는 1년내내 술자리 0회 외출은 회사-집만 이 정도인거임????
sxQwqI4E 2020.12.20 15:56  
[@cBDkQAxg] 거리두기 한지 얼마나 됐다고 1년내내가 나오는거지?
개인적으론 2단계로 올라가고 나선 필수적인 것 외에는 나가지 않음.
술자리를 비롯해서 사적인 모임을 가진적도 없음.
회사는 지금 재택이고.

이 상황이 1년 넘어가면 그때는 생각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네.

사람들이 달고 다니는 얘기가 '그래도 사회생활 안할수는 없는거 아니냐'라고 하지만
사회생활을 멈춘다고 해서 죽는건 아니잖아?
당장 확진자가 돼서 아이나 다른사람에게 피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놈의 사회생활 잠깐 멈출수 있지 않을까.
다들 '설마 내가 걸리겠어'혹은 '나정도면 잘 하고 있는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는거겠지.

이런 상황에서 술자리 안나간다고, 얼굴 못본지 한참됐다고 서운하다는 사람은 인연끊어도 된다고 생각해.
그런 사람은 끊어주면 감사한거겠지. 앞으로를 생각해도.
sxQwqI4E 2020.12.20 16:02  
[@sxQwqI4E] 다들 정부욕하기 전에 자기부터 얼마나 잘지키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주변을 봤을때 내가 특별히 잘지키고 있는편인것 같긴 해.
이제 거리두기 하면 호구라는 말까지 나오고.

다들 자기를 탓하긴 싫으니까 다른 핑계거릴 찾는거겠지.
글쓴이정도면 잘 지키고 있는걸지도.
UaZoICxz 2020.12.20 16:40  
[@sxQwqI4E] 그냥 다들 비슷한지 궁금해서 글써본거고 1년내내라는건 나는 올해 계속 단계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변함없이 내가 정한 어느 정도 기준을 삼고 조심하는걸 유지했어서 그걸 기준으로 쓴거니깐 오해하진말구~
누군 잘했다 못했다라기보단 사실은 다들 비슷하게 살고있으면서 인터넷에서만 확진자를 무조건 욕하는건 아닐까? 그리고 그런 풍조가 맞나? 싶기도 하고 그냥 그런 단순한 궁금증이었음
R25HTuU0 2020.12.20 14:07  
이런저런 모임이 많이들 취소되고 자제하는건 사실인데 어느정도는 마스크 끼면서 할거 다들 하고 다닌다
밖에 나가보면 알잖아?
인터넷에 보이는걸 믿지마라.. 초등학생 심지어 요즘은 유치원생들부터 급식충.백수.노숙자.직장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키보드 두드리는게 인터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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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ZoICxz 2020.12.20 16:41  
[@R25HTuU0] 내 생각에도 이게 맞는 것 같긴해ㅠ
eKnBMphW 2020.12.20 14:29  
회식은 다 없어짐
친구들도 8월 이후부터 안모이기로 함(집 근처인 친구들만 돌아가면서 가끔 보다가 최근엔 이것도 안함)
가족모임 안함(할머니 계셔서 혹시 몰라 모임 안하기로함)
동호회 연락으로만하고 모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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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XgrqCn 2020.12.20 14:46  
난 아주 착실히 하는중
무슨 대단한 사명감이나 윤리의식같은건아니고 체력이 딸리다보니 안그래도 회식이나 술 약속이나 외출같은거 좀 힘들었었는데
코로나가 명분을 만들어줌
덕분에 착실한 거리두기로 회사>집만 반복하면서 힐링하는 1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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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kQAxg 2020.12.20 15:14  
[@idXgrqCn] 술 약속 거절할 빌미가 생겨서 어쩔 땐 편하기도 함;;;
9Vry42vH 2020.12.20 16:56  
6년째 히키코모리 생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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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rbHlne 2020.12.20 17:17  
나는 올해 사적모임 진짜 제로야
우리도 애기가 있어서
출퇴근빼면 좀 사그라들었을때 마트간거 빼곤 여행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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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rbHlne 2020.12.20 17:18  
[@cNrbHlne] 아 친구들 2번 만난적 있어
4월달 한번
7월달 한번
점심도 올 한해 싹 다 도시락, 회사에서 배달
저녁은 무조건 집에서 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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