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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사랑한다는 말 안부담스러움?

IrSaWhqi 11 256 0

그냥 여친이 그런말하면 어때?


난 마음 한켠이 뭔가 부담스럽고 붕 뜨는 느낌이 듬... 나 역시 당연히 좋아하는데도 사랑한다는 말에 무게가 크다고 생각해


사실 상대방은 습관처럼 하는걸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의미부여 많이하는 느낌이야


내가 너무 예민하고 의미부여를 과하게 하는걸까?

11 Comments
qpoLJrSt 2020.08.17 01:24  
같은말이어도 사람마다 무게를 두는 정도가 다른거지
사랑한단말을 자주하는사람이면 사랑하는거는 맞겠지만 말의 무게가 좀 가벼운편인거고
정말 어쩌다 한번하는식이면 그 무게가 무거운거고
물론 전자도 무거울수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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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aWhqi 2020.08.17 01:26  
[@qpoLJrSt] 부담스럽다고 느껴본적 없어? 사실 여자들은 표현을 자주하는 경우가 많잖아

행동이 아니라 직접 말로 전달할때 상대에게 크게 와닿는다고 느끼는게
본문에도 쓴것처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간지럽고 괜히 싱숭생숭해짐... 좋다는 감정이 아니라 부담스럽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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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oLJrSt 2020.08.17 01:30  
[@IrSaWhqi] 음..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어도 이런저런 표현자체는 많지
근데 나는 말보다는 행동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그런거로 부담가질정도는 아니던데..
얼마나 자주하길래그래?
IrSaWhqi 2020.08.17 01:35  
[@qpoLJrSt] 아니 자주한다기보단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빈도가 많잔아 보통

그냥 여친이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더라고

별거아닌데 내가 너무 호들갑떠는거같아서 급식때 사귈때도 이랬거든
qpoLJrSt 2020.08.17 01:45  
[@IrSaWhqi] 여자보다 남자가 빈도 많을수도 있지
그냥 니가 표현이 적은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아무튼 그냥 맘없이 만나면서 사랑한다고 구라치는 사람도 많은데
엄청 큰 의미부여는 하지말자
IrSaWhqi 2020.08.17 01:46  
[@qpoLJrSt] 늦은시간에 상담해줘서 고마워 떙큐
vQqfxwun 2020.08.17 01:44  
부담스러운적은 없는데.. 나한테는 크게오는느낌도 아니고
그래서 상대가 원하거나 들었을때 기분좋은내색을 하니까 의도적으로 자주하는편임

사랑한다는말도 자주하다보면 아무렇지않아진다
감정이 무뎌지는게아니라 표현하는게 자연스러워짐
표현이 자연스러워지다보면 의미부여가 적어지고 서로 기분좋은 한 단어로 자리잡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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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aWhqi 2020.08.17 01:45  
[@vQqfxwun] 좋은 조언이 된거같다 고마워 형
내가 아무래도 표현도 잘 못하고 부끄러운 상황을 회피하려다 보니까 점점 더 짓눌렸나봐
55brDJw7 2020.08.17 02:08  
원래 눈팅만 하는데 처음으로 장문으로 댓글 남깁니다

원래 좋게 말하면 진중하고 신중하게 살다가 첫 여친이 생긴 이후로

정말 여친이랑 하는 행동 그리고 여친한테 드는 내 생각 하나 하나 진중하게 대하게 됐는데

문득 여친이 자기한테 사랑해달라는 말을 하고서 글쓴이와 같다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머리가 벙하더라구요

첫 연애로 인해 연애 자체가 제 머릿속에 가치관이 자리잡지도 않았고

내가 이런 상태로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해도 되는 건가 싶은 괴리감도 있었는데

분명 사랑한다는 감정은 모르겠는데 상대방을 싫어하는 건 또 아니고 되게 좋아라 한 것도 많으니까 두 의견이 충돌해서

머릿속에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새하얘지는 경험이 있었는데 결국 그냥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맞는 답은 잘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는 말 듣고 좋아하는 여친 모습 보면 그게 좋은 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너무 진지하게 연애에 임하지는 마세요 저도 괜히 진지하게 생각하다 정말 좋은 인연 놓쳐서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가볍게 생각하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행복한 연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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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aWhqi 2020.08.17 02:17  
[@55brDJw7]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데 약간의 안도감이 드네요

댓글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ㅎㅎ
tEWwQN3G 2020.08.17 04:16  
나도 그럼 사랑이란 말을 너무 남발하면 아무 의미 없이 말하는건 아닐까 그냥 의무적으로 말하는거 같게 느껴지지 않을까 딱 진지하게 한번씩 해야지 이런생각했었음 근데 결국 여자들은 원하는게 사랑한다는 말 그자체여서 내 여친이 행복해 하면 좋으니까 그냥 하는게 맞는거같음 물론 사랑안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기 껄끄럽다는건 아니고 표현을 너무 많이 하면 의미가 약해진다는 마인드긴 하지만 그래도 상대가 좋아하면 본인도 좋아짐  윗 댓글처럼 너무 진지하게 안살아도됨 내 경우도 결혼 생각한 여친 있었는데 ㅈㄴ 별거 아닌거가지고 쉽게 헤어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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