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세대들은 청년 세대가 이기적이어서 애 안낳는다 생각하네
유머 글 보다가 어이가 없어졌다 ㅋㅋ
청년들이 이기적이고 자기들 인생을 즐기기 바빠서 애를 안 낳아?
여행도 다 포기하고 술자리도 안 다닌지 몇 년은 됐다, 30대 들어서기 전부터 돈 모아서 중반 전에는 집 마련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지금 나도 결혼 생각하고 있는 청년 세대로 왜 자녀에 대한 계획이 강제로 철폐 당하는지 내 기준에서 풀어봄
우선 집 값부터 풀어보자.
도대체 왜 빌라를 안 사고 다들 아파트를 사려고 하나?
다들 알다시피 빌라는 시세 변동 폭이 좁고 거래가 활발하지 못함. 매물을 내놔도 실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함.
빌라를 실 거주 목적으로 샀는데, 이후 돈을 열심히 모아서 아파트로 가려고 한다?
아파트의 시세 변동이 그 당시에 어떻게 될 줄 알고, 또 살만한 아파트를 찾았을 때 현 매물을 언제 거래할 수 있을 줄 알고 빌라를 사느냐가 첫 번째 포인트임.
그럼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시도하는 청년들이 왜 자녀 계획이 꺾이는 지도 알아야겠지?
현재 청년 내 집 마련 대출 상품 중 가장 좋은 옵션 수준이 집 값의 80% 까지 대출 지원이고, 이율은 대략 5-6프로를 초월하고 있음.
캡쳐본은 1억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4억을 대출하여 5억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상황이고
이율은 5%로 30년 만기 상환 기준으로 잡았다.
보다시피 월 상환금액이 이자 166만원 + 원금 48만원으로 215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찍히는 걸 볼 수 있음.
이 말은 매달 너가 강제로 납부해야하는 금액만 215만원이라는 뜻임.
내 업계 기준에서 초봉이 중소 3100 / 중견 3500 / 대기업 4200 수준인데
이 사람들이 결혼할 연차가 돼서 대략 저기서 1000 정도가 인상됐다고 쳐보자.
그럼 중간으로 연 4500을 받는 중견기업 청년이 매달 받는 금액은
실수령 327만원이다.
저기서 원리금 상환으로 215를 내고 부부가 살면서 애를 키운다?
애가 생기면 차도 필요하겠지만 차는 빼두고 얘기하자고
맞벌이 하면 괜찮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겠지?
남편이 실수령 320만 / 와이프가 실수령 250만을 번다고 가정하고
와이프가 아이를 가진 뒤엔 육아휴직에 들어갈텐데
중견기업 이상은 육아휴직을 정상적으로 지원하는 회사가 많지만 중소는 그렇지 않은 현실이고
중견 이상도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이 이상없이 회사에 복귀하는 것도 아주 흔한 케이스는 아님.
그러면 매달 215만원의 고정 지출과 두 사람 분의 생활비 + 자녀 양육비, 육아 휴직이 끝난 뒤 리스크까지 계산했을 때
정말 정상적으로 청년층이 자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집을 알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5억가지고 수도권 직장인은 아파트를 구하기 어렵다.
진짜 노후된 아파트조차 6-7억을 호가하는데 이래도 청년층이 이기적인거라고?
그럼 좀 두 발 벗고 기성세대가 낳지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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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 주변에 물어봐라 남자가, 남자집안이 단칸방 가져오면 결혼 시킬거냐고 ㅋㅋ
남은 더럽고 힘든일 해야지만 내 자식은 깨끗한 일 원하듯 남한테 말하는건 존나게 쉬워요 아주 ㅋㅋ
사실 윗댓 말마따나 원룸이나 빌라같이 눈 낮추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렇게는 못하지
미친듯이 남 눈치 보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
알빠노 알빠노 하면서 우리 알바 아닌 것처럼 말하는데 사실 알 바 맞아
나라 망하기 전에 다 늙어서 우리부터 뒤질텐데 무슨 관련없는 것처럼 말하는 건 뇌가 없는 거지 걍 ㅋㅋㅋ
틀딱 색기들도 잘한거 없으니까 그냥 아가리 닫고 있고
젊은 새끼들도 남 눈치 좀 그만 보고 그만 주고 그래야 하는데 에휴 말해봤자 뭐하겠냐 답 없는데 걍 뒤져가야지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