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에게 돈빌려준적 계신분?
안녕하세요?
다른곳에 말한곳은없고 여기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다른팀 팀장님이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둘이서 술도 마신적도있고 다른분이랑 마신적도있고
전 회사안에서 윗분들중에서 그나마 편하게 지낼수있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깍듯이 대했습니다. (명절에도 서로서로 과일이나 고기 나누어주는사이)
근데 어느날 힘든기색이 많으시길래 왜그러시냐고하니깐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금액이 컸으나 제가 흔쾌히 빌려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제가 빌려주는게 맞나 ? 이런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 돈빌려돌라는 사유가 말이 안됌(제가 그냥 그래요?하면서 넘어가줌)
2. 나랑안지 몇년됐다고 나한테? 굳이? 그래 주변에 회사사람들이랑 술많이마시면서 굳이 내한테?
3. 날 개호구로보나?
이런생각이 너무 많이들었습니다.
결국 내년 1월에 갚아준다고 하길래 빌려줬습니다.
제가 빌려준 날짜는 올해 3월입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하더군요.
돈빌려주고 나서 부터 확실히 연락자체가 거의없고
빌려돌라는 돈에 반밖에 못드린다고하니깐 그때는 왜 가능하다고 했냐고
역으로 짜증내듯이 말하더군요
그때 빌려주지말껄 이라는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뒤로 몇달이 지났는데 확실히 연락자체가 없어졌습니다.
근데 들리는 소문으로 인하면 캠핑용품을 사면서 주말에 놀러다닌다고 하더군요
너무 돈빌려준게 후회되네요.
좀만 더생각해보고 급전필요하다고 그냥 돈갚아라고 말할려고합니다.
정말 친한친구에게만 빌려주는데 이번에 너무 간곡하게 부탁해서
빌려주긴했는데 제가 호구가 됐습니다.
사람도 잃었는것같구요.
다음부터 회사사람에게 절대로 돈빌려주며 안되겠다는 다짐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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