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날 되자마자 헤어졋어 형들
축제 같이 가는거 같이계획햇는데 갑자기 가기 싫다 그러고
영화는 '신과 함께'를 보자 하구 (난 슬픈영화 싫어함, 그래서 강철비 보고싶어햇음)
그래서 알겟다구 하고 같이 보고 밥도 먹구
여친집 가는길에 베라 보이길래 케이크 구경한다음 내일 뭐먹을지 케잌도 정해놓구
그러고 여친방 가서 옷갈아입구 앉앗는데
그냥 티비만 보네
원래 나랑 잇으면 티비도 잘 안보구 같이 애기하면서 놀구 그러는데
오늘 따라 티비만 봐서 관심표현햇더니 승질내면서 티비본다구 건들이지말라구 하고
그래서 일단 가만히 있엇지. 언제까지 보나 하구
한 12시 되니까 프로그램 다끝나서
'이제 나랑 놀겟지?' 하는 찰나에 티비끄고 그냥 자버리네
그래서 자기전에 애기 좀 하자구 말 하는데
그냥 나에대한 감정이 없어졋데
좋아햇던 감정이라든지 설렛던 감정 등등
요즘에 그냥 혼자잇고싶데
나랑 같이 잇는게 불편한건 아닌데 혼자가 되고 싶다고 하네
그래서 내가 뭐 화나게 하거나 잘못한거 잇냐 하니까
'그런건 없다. 한 5일전부터 뭔가 정리를 하고싶다. 혼자 잇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그래서 나랑 정리하고 싶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하네
근데 7월달에 한번 깨지고 다시 만낫는데 그때는 이유가 분명햇거든(운전할때 화내는게 싫어서 헤어졋다가 고친다고 하고 다시만남.
이 후 운전하거나 어떠한 특이한 일이 잇을때 화를 안냄(팩트) )
이번에도 내가 잘못한게 잇으면 고치고 노력하겟다. 감정 없어진것도 내가 노력하겟다. 잘하겟다
하면서 말하는데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 감정을 모르겟다는거야. 나에대한 감정이 왜 없어졋는지를
그래서 그 말 들으니 열받는게 아니라 차분해 지더라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다시 옷갈아입구 나와서 집에서 술먹고 잣지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내가 잘못한 기억이 없구, 화나게 한 일도 없어
근데 감정이 없어졋다고 이렇게 사람이 변하나.... 하 참나;;
결국 이 좋은 이브날 헤어지구 개집을 하지
내 첫사랑이였는데 이렇게 끝나서 참 허무하다 형들
위에 글 읽어보고 문제점이 잇는지 알려주면 고마울거같아 형들
앞으로 다시는 여자 못만날거 같아.
내가 감정을 너무 많이 준건지, 후폭풍이 좀 크네
쩝 이제 솔로로 살아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