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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지기 친구모임 분쟁

KQJzVQSv 22 524 0

현재 우리는 31살임

우리는 길게는 15년~10년지기 친구모임이 있음(학창시절부터 우리끼리 길드라고 칭함)(내가 길드장임)

우리는 다들 중학교~고등학교 학창시절 친했던 통학친구들임

길드가 초창기에는 6명정도였는데 길드유지가 잘되고 여행도다니고 하니 한두명씩 늘어서 10명이됐음

1년에 2~3번정도 모여서 술먹거나 여행가거나하고 단톡방도있음

애경사 친구들끼리 챙기고 집들이도가고 서로서로 부모님들과도 잘알아서 인사도드리고 그럼


우리 길드는 강제규정이 하나있음

바로 1월1일 공식 정모임 1월1일에 모두 모여서 해맞이를 같이함.(장소는 항상바뀜)

이게 무려 20살때부터 10년째 한해도 빠지지 않고 지속되고있음(군복무시절 제외)

이 강제규정은 만든이유는

우리가 20살부터 나이를 먹으면서 학교도 뿔뿔이 흩어지고 사는곳도 흩어지게되니 점점더 만나기 힘들고 

직장생활을 한두명씩 하면서 점점더만나기힘들고

앞으로 결혼하게되면 더더욱 만나기 힘들어질걸 알기때문에 만든 강제규정임

단, 이것도 각자 사정이있기때문에 예외규정이 있음.

1.부모님동반가족여행

2.회사출장 등 업무 사유로 인한불참

3.질병이나 시험 등 타당한 불가피한 사유로인한 불참(여자친구사유는 안됨)

위 3항의 경우를 제외하고 2년연속 1월1일 정모 무단불참시 길드 강제탈퇴 조건임

이러한 강제규정의 필요성은 친구들 모두 인정하고 동의했음.


위에 내용을 주절주절이 설명한 이유가 다들 생각하는 그이유임.

한명이 꼭 문제임

평상시에 만나자고할땐 이핑계,저핑계되고 참석 잘안하고 뭐 그거까진 OK

1년에 한번뿐인 강제모임인데 1월1일에 또 참석못한다고함. 작년에도 올해도 여자친구 핑계.

2년연속 불참금지,여자친구사유금지임

친구들끼리 상의해서 작년에는 바줬는데 너하나만 그렇게 예외를 둘순없다고 했더니 그래도 참석 못한다고함.

애들도 이것때매 스트레스 받아함.

그래서 이 강제모임자체를 깨자는 의견에대해서는 대부분 다들 반대 의견임.

이렇게 1년에 한번 강제로라도 모이는게 이모임 유지되는 근간이란걸 알고있기때문임.


나도 모임장으로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음.

22 Comments
dnAVVhpH 2019.12.05 14:28  
짤라

여친이 더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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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D3qEpq 2019.12.05 14:29  
그냥 서로 이해하고 올수있는 인원끼리 모이는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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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rH8Lce 2019.12.05 14:29  
뭐 느그들 뜻이 꼭 매년 만나는게 좋은건데 걔는 싫데
그럼 걔는 빼고 만나~ 뭐가 문제야 싫다는데~ 강제성을 왜 줘 기분좋게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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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f6ibU 2019.12.05 14:36  
짜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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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BrjMxa 2019.12.05 14:48  
짜르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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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J8fSsBM 2019.12.05 14:56  
그샣기 죠토 피료 음쓰믄 짜르고 ㅡ.ㅡ
아이믄 대는샣기들끼리 보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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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6u5IWs 2019.12.05 15:03  
그럼 걔를 빼고놀면 다 해결되는데 뭐가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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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uMp1Y9c 2019.12.05 15:10  
어차피 나오지도 않는다매 걍 짜르셈.
지가 싫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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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HpsGBs7 2019.12.05 15:12  
그냥 짜르면 되는데 고민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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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JzVQSv 2019.12.05 15:23  
[@9HpsGBs7] 다들 이해관계가 다르니까 고민이에요. 얘때문에 스트레스받아하는 친구도있는반면에
모임안에 얘랑 유독 친한친구도있고 그렇다고 얘를 짜르자고 말하는건 친구사이에 너무한것같기도하고
그런데 다들 어릴적 친구들 모임에서 주도하는 친구없으면 잘유지안되고 그러는거 느껴보셨을꺼에요.
그렇다고 이렇게 노력없이 모임을 지필요할때만 찾고 필요없을땐 무시하는걸 보고만있을수는 없구요.
이것때매 친구들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고 그럼 나도 안가 ㅅㅂ 하는애들도있고 그럼난 시간남아돌아서 참석하냐 하는애들도있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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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I0uY8 2019.12.05 15:19  
명목은 알겠는데 1월 1일은 다른일정 겹치기 너무 좋은날인데

모이는거에 의미를 가지고 일정은 바꾸는게 더 오래유지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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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JzVQSv 2019.12.05 15:26  
[@qUtI0uY8] 그건 친구들끼리 오래 토론을해봤는데 1월1일이 참석하기가 그나마 좋은날이라고 생각했어요.
추석은 더안되고 설날은 더안되고 그렇다고 공휴일은 안쉬는친구들도 있고
그런데 1월1일은 안쉬는 회사나 친구들이 없더라구요. 못쉬더라도 새벽에잠깐만 만나고 가도되니까요.
PomK2xRG 2019.12.05 15:26  
안지킬꺼면 규정이라는걸 왜 만들어놈..
그냥 겁주는 용도라면 할 수 없지만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다른사람 안그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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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JzVQSv 2019.12.05 15:33  
[@PomK2xRG] 사실 친구들끼리 규정이랄께 그만큼 우리끼리 약속 꼭지키자 그런의미죠.
이미 그친구때매 분열되기 시작했어요.
5RCX1YxQ 2019.12.05 15:49  
[@KQJzVQSv] 님 말에 답 나왔네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거지 이런저런 이유로 사정봐주면 그냥 허울뿐인 규정임 아쉬운놈이 오는거지 나머지 친구들이나 챙기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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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YBj4f9 2019.12.05 15:55  
이거 저랑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저나이때 딱 저렇게 비슷하게 했는데

결국 룰은 다깨고 놀러갔을떄 놀러못간친구들 몇프로 주는 식으로 변경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길드<<<<<친구우정

이걸 잊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친구들끼리 더 끈끈하게 지내기위해서 길드를 만들고 거기에 룰을 만든거 아닙니까?

그냥친구도아니고 10~15년 친구면 안되면 안되는대로 보내주고 되는 사람들끼리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 왜그랬지? 할겁니다.

나이가 먹으면 정말 친한친구들이 도움 많이 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자주빠진다는 그친구는 그 모임에서 별로 안친할게 아닐까요?

이번기회에 쳐낼려고 하는것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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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odFyXn 2019.12.05 16:14  
강제규정을 없애는게 나을듯.. 다같이 모아면 좋지만 각자 사정이 있는거고 못올 수도 있는거임. 1월 1일에 나올 수 있는 친구들끼리 만나고 시간맞는 친구들끼리 1월 1일말고 만나도 되고.. 이제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면 분명히 1월 1일에 하나 둘씩 못나오게 될거임. 융통성을 갖고 서로 서로 이해해서 만날 수 잇는 친구끼리 보고 못만나면 다음에 보고 오래 못만나도 다시보고 연락하면 서먹하지 않고 어제 만난듯이 인사하고 부대낄 수 있는게 친구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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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3g75HL 2019.12.05 16:55  
그게 우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강제성이란게 뭔가 좋지 않아보입니다. 친구란게 강제로 보는게 아니라 보고 싶으면 진짜 스스로 언제든지 찾아오는게 친구고 그게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날짜를 굳이 정해서 만남을 이어오는 관계는 친목단체 느낌이 강합니다. 저도 그쪽보다 나이는 조금 어리지만 저도 친한 친구 단체톡방이 있습니다. 그냥 보고 싶은날 자유롭게 다같이 시간내서 만나고 여행날짜잡고 만납니다. 왜냐 스스로 만나면 재미있으니까 못만나도 뭐라고 안합니다 그냥 이해해줍니다 스스로 돈을 부치거나 미안하다면서 다음엔 자기가 밥사준다고 그럽니다. 자발적인 만남이 이루어질때 그게 친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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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p0Y7dj 2019.12.05 17:11  
굳이 강제로 만나야함???
그 전제 자체가 잘못된것같은데
단톡방도 있겠다 시간 남는 애들까리 시간맞을때 보면 되는거지
강제성 부여해서 갈등 일으키냐 서로 불편하게ㅋㅋ
그리고 그렇게라도 안하면 모임이 이어지지 않을거라 했는데 그정도면 걍 이어지지 않는게 낫다 서로에게 스트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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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JzVQSv 2019.12.05 17:50  
우정이란게 꼭 서로의 믿음만가지고 지속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릴적 친한 동네친구, 학창시절 정말 친했던 친구, 군생활시절 서로의지했던 동기들, 4년간 같이다녔던 대학친구들
그때 아무리 친했던 친구들과도 몸이멀어지고 연락이뜸해지고 하다보면 점차 잊혀져 가더라구요. 살아보니 그래요.
그렇다고 그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이 결코 얕은우정도 한때의 우정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1월1일 제외하고는 친구들끼리 강제규정 없어도 시간나는애들끼리 만나고 술먹고 여행가고 그럽니다.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친구들끼리 만나기는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다같이 모이는건 더더욱힘들어요.
직장때문에 전국 각지로 흩어지고 결혼하는 친구까지 생기면서 얼굴보기는 더힘들어져요. 아이가생기면 더힘들어지겠죠.
이미 다들 그렇게 느끼고있어요. 그렇게 될꺼란것도 알고있었죠. 우리가 지금까지 지내왔던 우정을 잃고싶지 않은거에요.
그래서 친구들끼리한 우정의 약속같은겁니다. 서로 힘들고 귀찮지만 이때만큼은 시간내서 꼭보자!! 하구요.
그래서 우리 꼭 변치말고 오래오래 보자. 하구요.
5KYBj4f9 2019.12.06 09:08  
[@KQJzVQSv] 제가 님보다 나이많은데

님말씀하는건 그냥 변명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우정의 약속 말자체가 변명하는겁니다

우리 이날 꼭모여서 보는거다? 아님 볼수없잖어? 이건 우리우정의 척도를 나타내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것같아요

그러면 절대 오래 못갑니다.

매일봐도 불편한 친구가 있고

3년만에봐도 늘 봤던 친구처럼 편한 친구가 있습니다.

후자가 진짜 좋은 친구 아니겠어요?

저도 님처럼 그나이떄는 꼭 날짜 정하고 보자고했는데

이게 무조건 트러블일어납니다. 거기에다가 모임 퇴출까지? 그러면 아에 안하는게 낫습니다.

그냥 우리 우정은 영원해야한다는 님의 욕심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KQJzVQSv 2019.12.06 10:34  
[@5KYBj4f9] 왜 그렇게 단정지으셔서 생각하시죠?
절대오래못간다구요? 저희는 이방법으로 모임 잘 유지해왔어요. 중학교 졸업하고부더 지금까지요.
오히려 이런모임방식에 처음에 6명이었던 모임인원이 10명으로 늘어났구요. 새로들어온친구들도 잘적응하고있고요.
그친구들도 저희의 이런 방식에 공감을 했습니다. 나이먹어가면서 친구들 연락이 많이 끊긴다였죠.
다들 만족하며 유지해온방식이고 다들 공함하였기에 진행한 방식이에요. 제독단적인 방식이아니구요.
이렇게 규정지어놓고 운영한다고해서 왜 우리 친구들 우정이 님 친구들 우정보다 얕거나 잘못된 우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매일봐도 불편한 친구가 있고 3년만에봐도 늘 봤던 친구처럼 편한 친구가 있습니다.
후자가 진짜 좋은 친구 아니겠어요?
당연한소리를 하시네요. 혹시 보기싫은 친구 억지로 본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이런 모임방식이 단순한 제 욕심이라면 제가 오히려 안좋게생각하는
친구들끼리 돈을모아 여행가는 계모임형식은 절대 오래못가고 무조건 트러블일어나는 방식이므로 절대해서는 안된다는 논리가됩니다.
그렇지만 계모임하고 잘지내고 잘여행다니고 하는 친구모임도 많죠.
계모임도 욕심인가요? 동창회도 욕심인가요? 저위에 참석못하는 친구 회비 절반만돌려주는것도 패널티라면 패널티인데
그것도 욕심인가요?
퇴출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네 맞습니다. 저윗분들도 그러자나요. 짜르라구요. 다들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개념없고 우리와 생각이 같지 않으면 쳐내야되는거에요. 친구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끝까지 믿고 따라주는것만이 우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1년에 한번 꼭 모이는 방식이 특별한 사유가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부담되고 싫고 그것마저 참석못해준다면
그런 이기적인 친구를 계속 함께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님말대로 그렇지만 친구이기에 한번더 고민하고 설득해보고 상의해보는 과정입니다. 너무 강압적이라구요? 그래서 2년규정도 두었고 피치못할 사정도 다 인정했죠.
저 친구는 2년동안 단한번도 우리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년모임도요.
저 친구가 우리 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이있었다면 2년동안 단한번의 시간도 내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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