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업장에서 알바가 ㅅㅅ 한거 봄
실인게에 독서실 ㅇㄷ 빌런 글 보니까 생각난건데
나 카페 매니저할때 여자애가 있었거든 마감알바로
성실하고 예쁘장해가지고 이뻐하던 애임 뭐 알려주면 뚫어지게 쳐다보는것도 귀여웠고
손님이 싸가지없게 굴면 같이 싸우는게 좀 골치아프긴 했는데 혼자서 여기저기 청소하고 묵묵하게 해가지고 계속 같이 일했지
우리 카페 마감하고 문 잠굴때 캡스로 경비시켜놓는데 열고 닫을 때 메세지가 나한테 오거든, 사장님은 나한테 일임하듯 해서 아예 신경 안썻고
그리고 cctv도 설치되어 있었고
1년정도 지났을 때 알바애가 남친이 생겨가지고 마감할 때 데리러 오더라
바쁠때는 나도 같이 마감 도와줬고 보통은 알바 혼자 하거든
근데 어느날인가 문 닫았다는 경비문자가 안오는거야 삼십분이 지났는데
그래서 cctv 를 봤는데
알바애가 남친하고 스섹하고 있더라고 화질이 좋아가지고 죤니 잘보였음
즐겁게 감상하고 나서 또 몇주 지났는데
또 그러더라?
근데 뭐라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남의 업장인데 또 그렇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cctv로 봤다는 말을 못하겠는거야;; 잡혀갈까봐
얘는 대체 무슨 깡으로 이럴까 싶었는데 내가 누누히 얘기한게
cctv는 그냥 달아놓은거고 누구도 안본다고 계속 얘기했고 실제로도 본적이 없었거든
처음 그날도 뭐지하고 cctv 앱 캡스에 물어봐서 설치해서 본건데 그짓하고 있었던거라
거기다 결정적으로 애는 잠금할때 메세지가 간다는걸 몰랐음
친한 사이였어서 그냥 내 가슴에 비밀로 묻었지..
이후로 더 친해져서 따로 술도 마시고 놀고 그랬었는데
너무 동생같아서 사귈 생각은 안들더라
암튼 cctv조심해라 개붕이들아
그때 엠봉이었나 개집이었나 익게에 어쩌지 하고 글 올렸었는데 기억하는 사람 있으려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