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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무고 비슷한 것 경험한 썰

너두미텨배져레개 2 32 2

90년대초 내가 6살때였음


유치원 선생님이 수업끝나고 잠깐 남으래서 기다리고 있었음

5분정도 있다 목에다가 왠 깁스한 여자애랑 같이 들어오더니 나를 가르키며 "혹시 쟤가 그랬니?"라고 함 

여자애는 고개를 끄덕였고 난 그 후로 30분간 선생님한테 여자애 목을 조른놈 취급당하며 취조당함

난 그때 어안이 벙벙해서 "내가 안그랬는데..."라는 말만 반복했고 내일 여자애한테 사과하란말과 함께 풀려남


집이 유치원이랑 5분거리라 걸어다녔는데 그 5분동안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뚝뚝 흘림

집에 도착하고 엄마얼굴 보자마자 감정 폭발해서 대성통곡함 

내가 울면서 개떡같이 씨부리는 말을 찰떡같이 알아드신 엄마가 격노하시며 날 업고 유치원에 쳐들어감


엄마가 원장실문 걷어차면서 유치원 뒤집어놓음 

결국 선생들 말빨로 다 조지고 나 범죄자로 몬 선생년이 눈물 글썽거리면서 나한테 사과함



사건의 전말은 이러함


요 깜찍한 여자애가 엄마가 놀지 말란곳에서 놀다가 다친걸(목 인대가 늘어났던가 근육이 다치던가 했겠지) 

유치원에서 어떤 애가 때려서 그랬다고 구라를 쳤고

집이 코앞이라 남들 버스탈때 자주 혼자 남아서 블럭놀이하던 내가 용의선상에 오름

여자애는 거짓말 들키는게 무서워서 내가 그랬다고 계속 구라를 친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애는 어려서 그랬다고 쳐도 

씨발 선생년이 증거도없이 6살짜리를 30분 동안 범죄자 취급하면서 취조했다는게 어이가 없다


당시엔 유치원에 cctv도 없었던것 같은데 만약 내가 그때 부모님 안계시거나 가정형편 어려워서 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평생남을 상처가 됐을듯

 

 



2 Comments
느네퓨초패캐사체 2018.02.26 21:39  
ㄹㅇ 억울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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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녀고카마브타이 2018.02.26 21:43  
가서 어머니 어깨한번 주물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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