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차 ㅈ같이 댄 빌런 후기

일단 긴 글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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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차는 그래도 주차라인 안쪽 아니냐는 말이랑 기둥 쪽에서 문 안열리는 주차장이 있다고 하던데

뒷 바퀴는 흰색 굵은 선 전체를 넘어서 침범했고 우리아파트 주차장은 기둥있어도 열릴 수 있게 차선이 위치해있다.

본론 ) 참고로 형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다 후기는 없다.

한 시쯤 여자친구 만나려고 차 빼려는데 이 ㅅㅋ가 아니나 다를까 밀고 갔더라.
내 사이드미러는 훽 꺾였고 사이드 미러 끝 쪽에 옛날에 내가 후진하면서 전봇대에 박고 살짝 깨졌는데 정도가 심해짐.

다행히도 사이드 미러는 손으로 원상복구 하니 제자리 찾았고 그대로 연락했더니 전화오더라. 여자친구랑 있어서 문자하려다 자꾸 여친이 신경쓰길래 무시했고 다 논 다음에 연락을 다시 함.

그리고 사정설명을 했더니 지는 몰랐다더라. 상식적으로 그걸 모를 수 있나 싶은데 이 사람이 너무 저자세로 나와서 사과하니 당황스럽더라.
정말 진심인지 아니면 말로 천냥빚 갚으려고 쇼하는 건지 헷갈려서 돈 받을까 말까 고민중임..

원래는 무조건 돈 받던지 보험처리할랬거든..
근데 나도 사람인지라 악물고 저질러놓고도 마음이 약해지네
원래부터 살짝 깨진거라 돈 안받아도 상관 없기도 하고(원래보다 눈에 띄게 파손은 됨. 사고 유발해서 차 수리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형들 어떻게 할까
ktx타고 수원가는 길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윗사진 : 오늘 대화
아랫사진 : 가해차량 주차라인 침범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