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술한잔 하니 아부지 생각난다

FTAVOtWa 10 166 8

술한잔 하니 어릴때 아부지 생각난다

국민학교3학년(이때 초등학교로바뀜)때 엄니랑 아부지 이혼하시고

아부지 혼자서 키우셧다

노가다쟁이 아둥바둥 일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하시면서

도시락이라고 해봐야 김치 오징어채볶음 김 이 다였지만

학교 점심시간은 즐거웠다

어느덧 내키가 아부지보다 커졌을땐

처음 알바해서 시급2800원인가 받으면서 월급 받은걸로

집에 냉동삼겹살 사가니

아부지가

아들이 사준 고기도 먹고 좋네 하면서 싱글벙글하시던게 잊혀지지가않는다

뭐가 급하다고 그리 일찍 가셧누

내 이제는 소고기도 사줄수있는데

그리 일찍가니 맛난거 먹어도 눈앞에 아른거리자네


이전글 : 낙태 찬성
다음글 : 나내느아아아
10 Comments
gl1oQHQI 2019.04.12 23:33  
뿌듯해 하고 계실거야

럭키포인트 6,980 개이득

orkWPj2S 2019.04.12 23:33  
죠혼니 멋진 친구로스 ㅡ.ㅡ
아부지는 니가 잘 지내고 잏는겋만 바도 행복하실그라 ㅡ.ㅡ

럭키포인트 1,702 개이득

6WuZngHj 2019.04.12 23:35  
나이먹고 일하면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되더라
난 죽어도 아버지처럼 못살거같음

럭키포인트 522 개이득

v58hmQrI 2019.04.12 23:42  
이렇게 잘 크고 있는 널 보는 아버지도 뿌듯해하실거야

럭키포인트 2,142 개이득

4oauwgZc 2019.04.13 00:00  
미소짓고 계실걸

럭키포인트 1,353 개이득

PnGaH3zt 2019.04.13 00:53  
하늘나라에서도 항상 지켜보면서 뿌듯해하실거야

럭키포인트 810 개이득

OacWJ35R 2019.04.13 04:23  
나도 아버지 가신지꽤됐는데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속맘이야기안하시더라
무뚝뚝한 사람 참..
야속하기도하고 보고싶기도하고..

힘내자

럭키포인트 5,174 개이득

MsLoSpiq 2019.04.13 10:09  
힘내자 진심으로 응원할께

럭키포인트 1,679 개이득

NaSAZKwe 2019.04.13 10:52  
우리아버지 나 대학교 등록금 싼 대학교 수석으로 입합하면서 전액장학금 받으니까 우리 아버지 신나서 술드시고 남들한테 처음으로 내 자랑 실컷하던거 생각난다

럭키포인트 4,884 개이득

NxyV0XfX 2019.04.14 01:55  
지켜보고 계신다

럭키포인트 2,684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