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에 군대 인대파열글 보니 나 경찰학교 있을 때 생각난다

경찰학교도 군대랑 솔직히 크게 다를 바가 없었음.

거기서 훈련받다가 인대파열됐는데 (심지어 나는 인대파열이라고 진단까지 받음) 코로나 때문에 외진 통제당함.

하루는 본청에서 코로나 관련 점검을 나왔는데 그 때 학생부장인가?? 여튼 경감이 외진자들 싹 모아놓고 니네 왜 외진 나가냐고 ㅈㄹㅈㄹ

나는 인대파열이라서 갔다왔다니까 인대파열 그거 맨소래담 바르고 가만 있으면 낫는데 왜 외진가냐 이기주의아니냐? (진짜 이렇게 말함) 그러더라

하.. 진짜 할 말을 잃었다.. ㅋㅋㅋ 진짜 경찰이고 뭐고 국민신문고 찌르려다가 친하게 지내던 멘토교수가 참으라 해서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는데..

나도 공직에 몸담고 있지만 50,60 현직자들 문제있는 사람 진짜 많음.

경찰조직은 그나마 요새 신규채용 많이 해서 젊은이들 엄청 늘어나고, 언론에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때리니까 개선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