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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트러블이 너무 잦다

tnGnFvDF 5 356 0
밑에글중 부모님이 신경쓰이는 사람 있냐는 글 보고 나도 써봄

우선 나는 엄청난 늦둥이고 나이는 30대 초반임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신데
울 아버지는 물려받은 재산만 흥청망청 쓰고 산 케이스라
젊을때부터 경제능력이 없었음.
물론 가진돈도 다 쓰고
물려받을 돈 또한 없음.. (투자좀 잘 해놓지 젠장)
본인 돈 쓰신거라 내가 아쉬울망정 뭐라고 할수는 없고..

쨋든
아버지가 옛날분이시라 그런지 엄청나게 고지식함.
대화를 해도 상대방은 무조건 나보다 밑이라는 뉘앙스
상대방 의견따윈 중요하지 않음. 무조건 본인말이 정답
이게 나도 10~20대때 까지는 아버지가 말씀하시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갓는데

나도 30이 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버지 도움드리면서 사는데
일상대화만 해도 트러블이 자꾸 생겨서 너무 스트레스받음
이게 나뿐만이 아니고 우리형제 누구라도 그럼
다행인건 형제들끼린 사이가 매우좋음
본인은 정작 아무능력없이 자식들도움 안받으면 살지도 못하면서
자식들좀 존중해주면 좋겠는데
완전 젊은시절 떵떵거리던 과거에 사로잡혀
능력하나 없는 늙은 독불장군 스타일임
이게 남들이 봤을땐 부모한테 잘해라. 그래도 부모다 하시는 분들 있을텐데
십년이 넘게 부모한테 사랑받는 느낌은 아예없고
무시당하면서 도움만 주고있는거 같다보니까 너무 힘듬
나도 자식이지만 사람인데.

지난달에 그냥 일상대화중에 나를 너무 무시하고 깎아내리길래
나도 참지못하고 터져서 아버지랑 크게 다투었음.
그 후로 연락 안드리고 있음...

밑에 글 댓글중에 손절이 답이라는 글이 있던데,
나는 결혼도 해야하고 형제들과 관계도 좋게 유지하고 싶은데
손절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엄두조차 안난다고 해야하나..
실제로 부모님과 손절한 사람 있음?

5 Comments
Zs1PdpYJ 2020.05.07 08:03  
아무나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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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BGqBWN 2020.05.07 09:37  
불효자 소리는 들어도 패륜 소리 안나올 정도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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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qDdeCx 2020.05.07 10:25  
아산병원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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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hv9KJy 2020.05.07 12:03  
형제끼리 사이가 괜찮다면 형제끼리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그래도 주위에서 본인사정을 제일 잘 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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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Z6GjmO 2020.05.07 12:33  
걍 손절해
씨바 지가 아쉬우면 먼저 연락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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