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질거 같다
DTCwdA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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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 01:48
좋은 사람이고 날 너무 생각해주고
잘 맞는 부분도 많아서
더 잘 만나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더 커지지가 않네
결혼할 인연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얼른 보내줘야지
박원의 노력이란 노래랑 그 뮤비 댓글에 달린 말들이 와닿더라
혹시 그렇게 큰 마음이 아닌데 결혼까지 한 분들이나
비슷한 마음으로 이별한 사람들 있으면 댓글 좀 달아줘
조올라 심란하니까
잘 맞는 부분도 많아서
더 잘 만나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더 커지지가 않네
결혼할 인연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얼른 보내줘야지
박원의 노력이란 노래랑 그 뮤비 댓글에 달린 말들이 와닿더라
혹시 그렇게 큰 마음이 아닌데 결혼까지 한 분들이나
비슷한 마음으로 이별한 사람들 있으면 댓글 좀 달아줘
조올라 심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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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마음이 커지질 않아서 헤어진 사람이 있었음
그땐 나도 멘탈이 정상이 아닐 때라 이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지
추후에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 친구 생각이 종종 남
못 잊어서가 아니라, 미안한 마음 같은 거임
받았던 사랑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이었을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쓰이는 거임
리바운드건, 형님과 같은 상황이건 뭐 모든 사랑이 다 양면성을 가진 총체적인 모습으로 오는 거 아니겠음?
서로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여도, 그래서 결혼하고 백년해로를 결심해도,
최후의 최후의 최후까지 가서는 둘이 동시에 죽을 수도 없고, 생의 마지막 자체가 어쨌든 이별이고 슬픔이 되는 거니까,
형님이 지금 그분을 보내드리면 언젠간 형님도 그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면서 그걸 안고 살게 될 수도 있음
아닐 수도 있고
그렇다고 이거 때문에 지금 관계를 지속할 순 없는 거임
누군가를 사랑하겠다는 건, 누군가와 연애를 하겠다는 건 그런 결심을 전제로 하고 해야 하는 거 아니겠음?
그 사람과 연인이 된다는 거, 그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겠다는 것의 최소한의 책임같은 거 아니겠음?
결심 서셨으면, 서로 상처받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좋은 이별 하시길 바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