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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치매 오신 분들 요양원 보내셨나요?

zd8i4RaP 7 94 0
할머니께서 경증~중증으로 치매오셨는데
외딴 시골에서 지내는 게 외롭고 무의미하다 느껴지시나 봅니다
최근 들어 요리도 제대로 못 하시고요
그래서 어른들이 요양 보호사를 보냈는데

보호사 아주머니와 다투어 보호사 아주머니도 떠나셨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해 하시고 한 끼도 안 드셨다길래
부모님과 제가 시골로 내려가 억지로 한 끼 사드리고 저희는 서울로 다시 내려가는 중입니다....
선뜻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겠다는 친척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시골에 계시는데 할머니가 너네 왜 자꾸 나 여기다 두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른들끼리 요양원에 보내는 게 어떻겠나 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가족중에 요양원에 생활 중이신  분 계십니까 ...

7 Comments
SRke8d4U 2020.07.17 22:38  
왜케 씁쓸하고 그러냐..현실인줄 알면서도..좀 그런다
나도 나중에 저런 상황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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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8i4RaP 2020.07.17 22:41  
[@SRke8d4U] 그쵸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자기 앞가림 하기도 바빠서... 제가 잘 나서 펑펑 쓸 수있으면 좋겠넹여
이러는 게 속물같가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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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HMaVj3 2020.07.17 22:42  
저희 할머니두 할아버지랑 두분이서 같이 지내시다가..
할머니가 치매오시고 집에서 자꾸 허상을 보시고.. 이상한 말 자꾸 하시다가
몸도 더 솨약해지시고 결국 요양원에서 몇년 보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할버지도 연세가 있으시니 옆에서 돌볼수도 없고.. 다른 가족들이 돌볼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우선 요양원 들어가시면 사실 거기서 지내시다가 돌아가신다고 보면 되요.. 거기서 상황이 더 좋아지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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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8i4RaP 2020.07.17 22:50  
[@5AHMaVj3] 아 진짜 가슴아프다
5mR64lPh 2020.07.18 01:04  
자세한건 모르지만 내 외할아버지도 알콜성치매때문에 몸도 안좋으시고해서 요양원 계셨던것같고 최근 아버지 친구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요양원에 계셨었다고 그렇게 들음. 대부분 노년에 치매나 몸이 불편하시게되면 요양원에 모시고 간간히 찾아뵙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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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cCkdeT 2020.07.18 03:11  
울할머니도 치매오고 큰아버지가 2년 모시다가 치매 심해져서 요양원 모심 요양원 모시고 자주 찾아가는수 밖에 없엉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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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nTdrSF 2020.07.18 11:00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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