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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오랜만에 술좀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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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 피씨로 접속안되서 한3일 개집안하니 시간이 많이 남네..

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좀마셧다. 목이 술을 거부할정도까지.

그래도 한줄따라걷기는 비틀거리지 않고 갈수있음

오늘 참 다른입장들이 모였다.

나는 몇년째백수.. 솔직히 크게 의지도없다. 그냥 원서철 되면 원서내고
 인적성이랑 ncs보고 서류합되면 시험보러가고 떨어지고 반복 

친구 중 한명은 공무원 준비하다가 접고 서울로 올라가서 빡세게 일하더니

이직해서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서 자기가 원하는 일 배우며 살고있어서

자기 생활이 너무좋다네. 힘들어도 자기가 원하던것들이라며. 경력들 차근차근 쌓고잇는것 같다며..


다른 친구 한명은 결혼생각중인 애랑 어디서 어떻게 살지 고민하며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  아직은 행복하게해주기 힘들것같다며 더 열심히 원기옥 모으고있더라. 계획 짜고 여러므로 알아보며..

난 내입장만 생각해선 친구들의 이런 고민과 생활들이 참 부러워보인다.

난 왜 열심히 안하는거지? 그만큼 절박함이 없어서 그렇겠지

답은아는데 왜이렇게 시작하기가 어렵냐..

진짜 학창시절 공부도 나쁘게 하지않았거든?

대학도 과도 나름 누가 무시할만한 곳도 아니었고 ..

성격도 내생각엔 괜찮은것 같았거든?

소위 찐따같은 성격도 아니었고 진짜  주변애들과  비교해도  정직하고

진짜 주변에서도 니 성실하다며 그랬거든? 입발린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방학마다 내일로 타며 놀러댕겼고  운동도 열심히했고  활발하게 지냈었다

근데 어느순간인지는 모르겠는데  언젠가부터 무너졌더라.

집밖으로 나가는건 의도적으로 안나가면 일주일 ? 이주일에 한번씩 친구들이 부를때. 아니면 분리수거하러나갈때..


그래도 쓰레기는 아니엇는지  크게 내가 먼저 연락한번 안해도  찾아주는 애들 몇몇있더라.. 속으로는 너무 고맙더라. 표현은 잘못하지만 종종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은 하게되더라..

내일 추석인데.. 친척들 여럿 모일텐데..

왜 남들 평범하게 사는것도 내가 못해서 나혼자 괜히 부끄러운 사람이 되는걸까..

잠잘때 항상 생각한다. 내일은 평범한 사람들을 쫒아 따라갈수있을까하며.

근데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안한채 하루가 흘러가더라.

형들도 나름 고민많겠지만 나는 그 고민들조차 부러운것같다. 이런 고민도 부러워하는 사람이있을까? 비교하며 살면 안되는데..

3 Comments
lbEpHSC3 2019.09.13 01:26  
접속하자 P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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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LbMx7X 2019.09.13 01:37  
3줄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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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CMHcfT 2019.09.13 01:42  
살아 잏는한 기회는 항상 잏다 ㅡ.ㅡ
함 발버둥 쳐보자 씨밯끄 ㅡ.ㅡ

럭키포인트 17,30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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