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검사... 예상은 했지만 멘탈나가네요.
부부가 1년동안 시도했는데 안생기면 난임이라고 합니다.
저는 딱 두달 시도해보고 병원가자고 졸랐습니다.
왠지 느낌이 싸했거든요.
역시나 와이프는 건강합니다. 보통 여자쪽도 나팔관이라던지 호르몬수치 갑상선등 크고작은 문제들을 본인도 모른채 안고사는분들이 많은데
참 다행히도 와이프는 정말 건강하네요.
딱히 좋다고 할건 없지만 정자검사에서 정자수라던가 정액의 양이라던가는 정상이었지만
역시 다른 문제가 있네요
정상정자가 4%는 넘어야 정상이고 올해기준 13%~15%가 평균이랍니다.
저는 1%였구요. 정자의 운동성이 40%가 넘어야 하나 저는 20%가 간당간당하게 넘네요
저는 먼저 난임기준 나이가 젊은편입니다. 올해 29인데 보통 이렇게 젊은경우 자연임신을 시도해보고 안되면 인공수정..
그마저도 안되면 시험관을 도전하지만
병원에서 인공수정도 의미가 없는수치이기에 충분히 몸관리를 한후 시험관을 하자고 권유받았습니다.
와이프는 3살연상인데 어쨌든 건강하다는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위로랍시고 오늘 맛있는거 많이해준다는데 너무 미안해집니다.
제가 전립선염으로 몇년을 고생했는데 이게 원인이 될수는 없다네요..
술담배도 안하고 그래도 나름 꾸준히 운동하는편인데...
몸관리를 어찌해야 될지모르겠습니다.
전립선염으로 정자에 타격이 없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잠도 잘자고 뭐 인생사는데 누구나 다하는 그런 미래에대한 걱정들말고는 딱히 트러블도 없는사람입니다..